성명문 노동자 목소리를 무시한 특별연장근로 확대를 강력히 반대한다!(SK하이닉스기술사무직지회)
교선국장
작성일25-03-1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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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목소리를 무시한 특별연장근로 확대를 강력히 반대한다!
오늘,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의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고 추가 연장 또한 가능하게 하는 결정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이는 명백히 노동자들을 배제한 채 자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행태로, 우리의 건강과 권리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지만, 그 성장의 핵심은 결코 노동자의 과로와 장시간 근무가 아닙니다. 이미 많은 연구와 현장 경험을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노동환경이야말로 진정한 산업 발전의 초석입니다. 그러나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고, 기업의 실적 부진을 노동자의 희생으로 덮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일자리가 없는 데서 노동조합이 과연 존재할 수 있느냐"는 발언을 통해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경시하는 태도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노동자의 권리와 생존을 무시한 망언으로, 노동조합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부정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러한 인식이야말로 노동자와 기업 간의 신뢰를 해치는 악순환의 시작임을 분명히 경고합니다.
또한, 특별연장근로가 주 64시간 노동을 당연시하려는 움직임은 단기적 성과를 추구하는 무책임한 태도로, 노동자의 기본권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입니다. 과도한 노동시간은 결국 노동자들의 건강을 해치고, 이는 기업의 생산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우리는 노동자의 건강과 권리가 산업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sk하이닉스기술사무직지회는 정부와 경영진에게 엄중히 요구합니다. 노동자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휴식권과 노동조건 보장을 위한 정책으로 재정비할 것을 촉구합니다. 노동자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의 대상으로 여겨져서는 안 되며, 진정한 파트너로서 존중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번 특별연장근로 확대에 반대하며,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저항할 것입니다. SK하이닉스의 모든 노동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025년 3월 12일
화섬식품노조 SK하이닉스기술사무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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