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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1세대 IT기업 『한글과컴퓨터』에 노동조합 설립!

작성자

선전국장

작성일

21-03-23 14:20

조회수 0

조회수 조회수 378

본문

 

 

1세대 IT 기업 ᄒᆞᆫ글개발사 한글과컴퓨터 노동조합 설립!

일부 경영진의 순간적 판단에 의한 인사를 반대하고, 포괄임금제 폐지를 통해 한컴의 자부심과 노동의 가치를 찾기 위해 노동조합 설립

 

1세대 IT 기업 한글과컴퓨터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한글과컴퓨터지회(지회장 김기홍)323일 노조 출범 선언문을 통해 한글과컴퓨터노동조합 행동주의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지회에는 벌써 100여 명이 가입했다.

 

한글과컴퓨터지회는 최근 수년간 업무 문화와 노동환경이 퇴보해왔다매년 그 강도를 높이기만 했던 매출 압박을 달성하기 위해 불가능에 가까운 일정에 따라야 했고, 포괄임금제라는 미명 하에 대가 없는 야간 근로를 강요받아야 했으며, 충분한 보상 없는 주말 근무로 한 주를 마무리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구성원들의 이 모든 노력은 개개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아니라 극소수를 위한 돈잔치로 돌아왔습니다라고 했다.


이에 지회는 출범을 선언하면서 다음의 3가지를 약속했다. “일부 경영진의 순간적, 단편적 판단에 의한 인사에 반대하며 투명하고 시스템화된 정당한 평가, 승진 및 인사를 주장하겠습니다”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의사 결정과 업무 지시가 아닌 수평적 합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잘못된 결정과 불합리한 강요에 맞서, 포괄임금제 폐지를 포함한 우리의 자부심과 노동의 가치를 되찾아오겠습니다

 

김기홍 지회장은 동료들에게 익명 게시판에서가 아니라 당당하게 한컴의 목소리를 내야할 때라며 자유, 책임, 존중, 소통의 가치와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위해 함께 해달라고 했다. 이번 한글과컴퓨터노조의 출범이 중소형 IT 기업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갈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첨부

- 한글과컴퓨터지회 개요

- 한글과컴퓨터 노동조합 설립 선언문.

-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IT위원회 지지성명



<개요>

 

* 사업 : 한컴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 가입대상 : 350여명

* 노조 소속

-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한글과컴퓨터지회에 가입

- 화섬식품노조에는 네이버지회, 카카오지회, 넥슨지회, 스마일게이트지회, CD네트웍스지회 등이 가입 상태

 

* 설립동기

- 근래에 직원들과의 공유 없이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이 잦았으며, 이 과정에서 권고사직 진행하였음.

- 또한 지속적인 흑자에도 불구하고 IT업계의 흐름과는 정반대로 고용불안과 열악한 근로조건에 있음

- 최근 포괄임금제 폐지 흐름과는 다르게 여전히 존재하며 워라밸이 존재하지 않음.

 

* 계획

단체교섭 요청을 통해 조합원들의 고충사항과 복지, 고용안정등을 위해 단체협약을 체결할 것임

 

 

<한글과컴퓨터노조 출범선언문>

 

한컴 여러분, 안녕하신가요?

 

우리는 대한민국 IT 산업의 포문을 연 1세대 IT 기업의 구성원으로서 열정을 다해 일하고 회사를 사랑해 왔습니다. 우리는 자유, 책임, 존중, 소통의 가치를 믿으며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오늘 우리의 가치와 목표가 온전한지 여러분께 묻습니다.

  

 

이유 없는 행동은 없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최근 수년간 업무 문화와 노동 환경이 퇴보해 왔습니다. 매년 그 강도를 높이기만 했던 매출 압박을 달성하기 위해 불가능에 가까운 일정에 따라야 했고, 포괄임금제라는 미명 하에 대가 없는 야간 근로를 강요받아야 했으며, 충분한 보상 없는 주말 근무로 한 주를 마무리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구성원들의 이 모든 노력은 개개인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아니라 극소수를 위한 돈잔치로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행동합니다.

 

우리는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가치가 있는 노동자입니다. 언제까지고 우리가 믿는 가치를 폄훼당할 수는 없습니다. 이제는 이 판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는 합리적으로 일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투명한 조직 운영을 원합니다. 우리는 일방통행이 아닌 회사와 직원 상호 존중에 따른 합리적인 인사 제도를 원합니다. 우리는 회사가 성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원합니다.

 

그리고, IT 시대의 포문을 열고 숱한 위기를 극복하게 해주었던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야 합니다.

 

 

 

함께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십시오.

 

한글과컴퓨터는 특정인이나 일부 경영진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용되고 버려지는 소모품이 아니며, 한글과컴퓨터라는 장에서 소중한 삶과 꿈을 일구며 함께 성장하는 구성원입니다.

 

불공정하고 경직된 조직 문화 안에서 이제는 익명 게시판에서가 아니라 당당하게 한컴의 목소리를 내어야 할 때입니다. 한글과컴퓨터 노동조합이 첫발을 내딛겠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행동합니다.

 

하나, 우리는 일부 경영진의 순간적, 단편적 판단에 의한 인사에 반대하며 투명하고 시스템화된 정당한 평가, 승진 및 인사를 주장하겠습니다.


하나, 수직적이고 일방적인 의사 결정과 업무 지시가 아닌 수평적 합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조직 전체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잘못된 결정과 불합리한 강요에 맞서, 포괄임금제 폐지를 포함한 우리의 자부심과 노동의 가치를 되찾아오겠습니다.

 

 

혼자는 약합니다. 하지만 다수는 강합니다. 함께라면 할 수 있습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한글과컴퓨터지회




<수도권 IT 위원회 지지성명서>

 

한글과컴퓨터 노동조합 '행동주의'의 첫걸음을 지지합니다.

 

한글과컴퓨터는 대한민국 내 '괴짜 컴쟁이'들을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최전선의 IT 전사'로 대한민국 IT 위상을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1세대 대표 IT기업입니다.

이런 역사를 쓸 수 있었던 건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묵묵히 일했던 한컴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묵묵히 일만 했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소모품처럼 사용되고 버려지고, 정보의 격차로 조종당하고, 노동의 가치와 열정을 포괄임금제에 속박당하고 있습니다.

 

수년간 반복된 이 부조리함을 스스로 바꾸려는 한글과컴퓨터 노동조합 '행동주의' 첫걸음에 박수를 드립니다.

한컴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노동조합의 첫 시작은 같이 목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서로 공감하고 같이 행동해 느리지만 단단하게 앞으로 걸어 나가는 것입니다.

 

IT인으로 우리를 살아갈 수 있도록 꿈의 토대를 마련해주신 한컴분들에게 노동의 가치를 되찾을수 있도록 우리는 같이 행동으로 답해드리겠습니다.

 

우리 서로의 울타리가 됩시다.

 

202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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