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02 [성명] 윤석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다
선전홍보부장
작성일23-05-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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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다
고인의 유지를 받들며 투쟁을 다짐한다.
정당한 노조 활동을 불법행위로 매도한 윤석열 정권의 노조 탄압이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지난 5월 1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앞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간부가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 항거한 지 하루 만에 결국 숨졌다. 화섬식품노조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윤석열 정권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
우리는 민주노조 이전으로 결코 돌아가지 않겠다.
노동자가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일 수 밖에 없는 이 비극을 불러온 것은 바로 윤석열의 노조탄압이다. 윤석열 정권은 작년 화물연대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등 전방위적 탄압을 시작으로, 안전한 일터와 생존권 보장을 위한 건설노조의 활동을 ‘건폭’이라는 말까지 만들어내며 깡패집단, 부패집단으로 매도하며 탄압했다.
건설노조는 건설노동자들이 최소한 인간답게 살기 위한 마지막 보루였다. 분신한 간부는 "제가 오늘 분신을 하게 된 건 죄 없이 정당하게 노조활동을 했는데 집시법 위반도 아니고 업무방해 및 공갈이라니, 자존심이 허락되지 않는다"는 유서를 남겼다. 민주노조 이전으로 결코 돌아가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화섬식품노조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며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투쟁에 앞장서겠다.
건설자본 불법에는 눈감고 노동자만 마녀사냥하는 윤석열 정부.
건설자본은 정권의 비호 아래 불법 다단계 하도급으로 노동자 임금을 중간착취하고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 있다. 윤석열 정권은 검찰과 경찰을 동원해 건설노조 사무실 등을 13차례 압수수색을 했다. 노동자 중 19명의 구속자가 발생했으며, 950여명이 소환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경찰, 국정원 등 모든 권력 자원을 동원하여 노조를 탄압한 끝에 남은 것은 자본이 노동자들을 더 크게 착취할 자유. 더 쉽게 해고할 자유, 더 많이 다치게 할 자유다.
화섬식품노조는 윤석열 정권에 요구한다. 즉각 사죄하고 노조말살정책을 중단하라! 노동자와 척을 진 정권의 최후가 어땠는지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윤석열 정권 심판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날까지 화섬식품노조는 총력을 다해 투쟁하겠다. 우리 모두 이 황망한 죽음 앞에서 슬픔과 분노의 힘을 모아 투쟁의 불꽃으로 승화시켜 나가자. 더 이상 죽을 수 없다!
2023년 5월 2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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