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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엘지화학 청주공장에서 합의사항 이행 요구하며 고공농성 돌입(7월 3일)

작성자

선전국장

작성일

23-07-10 12:46

조회수 0

조회수 조회수 8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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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화학 청주공장에서 합의사항 이행 요구하며 고공농성 돌입

 

2015년 임단협 합의사항 이행 요구

오늘(3) 새벽 5시 엘지화학 청주공장 양극재 생산건물 위로 올라가

 

 

 

<조합원들께 드리는 글>

 

존경하는 엘지화학엘지에너지솔루션지회 조합원 동지여러분. 청주지회장 우영욱입니다.

 

저는 오늘 매우 참담한 심정으로 고공농성을 시작합니다. 저는 2008년도에 입사해서 22교대라는 살인적 노동강도에 저의 젊은 시절을 갈아 넣으며 회사발전에 기여 했습니다. 힘들고 지쳤만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아 퇴근하고 소주한잔 기울이며 견뎌냈습니다.

 

그러던 2014년 어느 날 사측은 22교대라는 교대조 방식에 사회적 비판이 일자 33교대로 교대조 개편을 했습니다. 1개조가 추가로 생기는 교대조개편이라 당연히 1개조의 인원을 추가로 운영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측이 취한 방식은 꼼수의 꼼수를 거듭하여 1개조 인원보다 적게 사람을 받은 뒤 밀어내기식 잔업을 부여하며 33교대를 유지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당시 22교대에서 33교대로 교대조개편이 되자 월급이 줄어들 것을 걱정하는 조합원에게 딱 맞는 꼼수였습니다. 그러면서 2015년 대표이사의 서명날인이 들어간 정상가동일시45공수노력한다는 합의문을 작성했습니다.

 

사측은 인원을 추가적으로 채용하지 않으면서 ‘45공수노력조항이란 애매한 합의문으로 조합원들의 입을 막기 급급했습니다.

 

합의 후 잠시 동안은 잘 지켜지는 듯 하였으나 사업이 잘 되지 않자 정상가동의 범위가 월요일에서 토요일이다.’라는 말 같지도 않은 주장을 하며 합의사항을 지키기 않았습니다. 2004년에 40시간 18시간이 시행되면서 사회적 통념상 정상가동의 범위는 누가 봐도 월요일에서 금요일인데도 논리 없는 주장만 하며 안하무인격으로 일관했습니다.

 

이마저도 현장에서 통하지 않자 노력만 하면 되는 노력조항이다.’면서 어설프게 30공수 후반 40공수 초반을 유지 하였습니다. 더럽고 치졸한 짓을 지속하는 사측에 일부분 인정하면서 현장은 그렇게 안정되는 듯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와 사측은 “33교대인데 왜 겹치는 잔업이 있냐?”는 논리로 과거 교대조개편의 역사와 합의정신을 무시한 채 일방적인 근태관리가이드를 배포하면서 생계유지를 위한 일말의 공수마저 빼앗고 조합원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조합원 동지여러분.

더 이상 물러설 곳도 갈 곳도 없어 저와 나원석 수석은 오늘 벼랑 끝에 섰습니다. 우리가 오늘 하는 투쟁이 승리가 될 수도 있고 패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흐지부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싸우고자하는 마음을 먹고 싸우는 결과와 지레 겁먹고 싸우지 않는 결과는 저는 반드시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결과 이지만 저와 나원석 수석은 조합원의 부름을 받고 이 자리에 올라온 사람들입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확실하게 지도록 하겠습니다.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이 자리에 서있겠습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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