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50108 (사진) 넷마블에프앤씨 강제전배 및 구조조정 중단 촉구 기자회견
교선국장
작성일25-03-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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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에프앤씨 강제전배 및 구조조정 중단 촉구 기자회견
○ 일시 : 2025년 1월 9일(목) 10시
○ 장소 : 지타워 앞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26길 38)
순서 | 내용 |
발언1. | 박영준 수도권지부장 |
발언2. | 이해미 넷마블지회장 |
발언3. | 당사자 발언(정시훈 정책부장 대독) |
발언4. | 송가람 엔씨소프트지회장 |
기자회견문 낭독 | 이정헌 넷마블지회 부지회장 |
질의응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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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요구
- 졸속적인 강제전배 및 대기발령을 통한 구조조정을 중단하라
- 전환배치 대상자 선정 기준 및 절차에 대해 넷마블에프앤씨 사측에서 구체적인 사유를 명시하여 투명하게 공개하라!
- 전환배치 대상자가 변경된 직무에 충분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적응기간을 부여하고, 혹시라도 발생할 적응기간 동안의 성과 저하에 대해서는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평가 기준을 명확하게 수립하여 시행하라!
- 전환배치 등과 같은 인사발령 전 직원과 충분한 사전 협의 및 의견 수렴 절차를 마련하여 구성원이 희망하는 직무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며, 대기발령이 발생했을 때 재배치 과정에 대해 충분히 협의하여 2개월 안에 재배치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라!
■ 넷마블에프앤씨 전환배치 및 대기발령 경과
23년 11월 : ‘지스타 2023’을 통해 ‘데미스 리본’ 선보임. 애니메이션풍 화려한 연출 호평받음
24년 7월 : 사내테스트 진행. 설문조사 결과 50% 이상의 긍정 결과.
24년 8월 21일 : 신규 아트디렉터 – AD 발령 / 개발 방향 변경 등 공지
24년 8월 30일 : ‘데미스 리본’ 개발팀 전체 간담회 진행 / 아트방향성 변경에 대한 구성원 반발, 새로운 AD의 방향성이 프로젝트와 맞지 않고, 중요 변경사항에 구성원 소통 부재 지적
24년 10월 17일 : 전체 회의 진행 / 서우원 대표 : 이전 빌드 퀄리티가 완벽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변경들이 진행된다. 회사는 재정적으로 어렵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프로젝트를 떠나라는 식으로 발언.
24년 12월 30일 : 인사발령 대상자 통보 및 PD 면담.
25년 1월 1일 : 인사발령 확정 / 전환배치 17명, 대기발령 5명.
[기자회견문]
구로의 등대. 게임업계에서 소위 노동자를 갈아넣기로 유명했던 넷마블의 행태가 2025년 현재 다시 한번 재현되고 있는 듯하다.
지난 12월 30일 넷마블에프앤씨에서는 프로젝트S – 서브컬처풍 수집형 RPG게임인 데미스리본 소속 개발자들에게 면담을 통해 전환배치 및 대기발령을 통보하였다.
직원들은 면담을 통해 타 팀으로 전환배치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상당수가 의사를 밝혔음에도 시행통보 2일만에 졸속적으로 인사발령을 강행한 것이다. 넷마블지회에서 확인한 바로는 현재 17명의 직원은 전환배치 공고가 났고, 대기발령인 직원은 5명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 전환배치나 대기발령이 확인된 사람은 총 22명이나,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이나 노조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이후에도 추가 전환배치나 대기발령 진행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게임업계에서도 사례를 찾기 힘든 신규개발 프로젝트의 인력축소와 인사발령,
넷마블에프앤씨는 분명하게 해명하라!
노조에서는 이번 전환배치가 직원들의 인사 및 업무평가와는 무관하게 ‘데미스 리본’의 현재 AD의 입김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상당수의 면담자들이 왜 전환배치 대상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구체적으로 듣지 못했으며, ‘AD가 원하는 방향으로 인사발령을 진행할 것’이라고 한 PD의 발언이나 또한 AD의 선정적이고 잔혹한 디자인 지시 및 작업 방향성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인력들이 이번 전환배치 대상자에 주로 선정된 것 같다는 주장들이 직원 및 조합원 간담회를 통해 확인되었다.
‘데미스 리본’이 처음 선보인 ‘지스타 2023’에서 ‘데미스 리본’은 애니메이션풍의 화려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데미스 리본’만의 핵심 경쟁력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박헌준PD는 "고퀄리티 그래픽을 보여드리고 싶다. 캐릭터들을 매력적으로 우리 스타일로 해석해서 궁금증을 유발하고 기대하고 재미를 주는데 목표로 삼고 있다. 또 게임성 측면에서는 월드맵을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작년 7월 진행된 사내 테스트에서도 고품질 시네마틱 컷씬이나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등에 대해서는 게임의 장점으로 호평받은 바 있다.
하지만 작년 8월 현재 재직중인 신임 아트디렉터 – AD가 발령받고 난 이후 잘 만들어진 SD캐릭터의 폐기, 호평을 받았던 월드맵의 변경, 서브컬처풍의 게임으로 개발 중이었음에도 수위 높고 잔혹한 이미지로의 아트 변경 지시 등 중요한 변경 사항들이 직원들과 충분히 논의되지 않고 직원들이 납득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되면서 의사소통 부재에 대한 직원들의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즉, 이번 전환배치 발령이 작업에 대한 AD와의 의견 차이에 따른 보복성 조치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넷마블에프앤씨 사측은 이런 직원들의 의혹에 대해 분명하게 해명해야 할 것이다.
졸속적인 강제전배 및 대기발령을 통한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구성원이 희망하는 업무로 배치하라!
이번 졸속적인 인사발령 조치로 인해 직원들은 업무 인수인계, 새로운 직무 및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를 들어 아트팀 발령자들 같은 경우, 개발 툴이 유니티에서 언리얼로 변경되어 기존 전문성을 살리기 어렵고, 새로운 기술 습득 및 적응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툴에 적응하는 동안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지 않을지, 이로 인해 혹시 이후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대기발령 상태인 직원들은 또한 어떠한가.
현재 대기발령자들은 소속 팀은 그대로이나, 아트, 기획, 서버 등 다양한 직군, 직무의 사람들이 한 군데에 몰아져 업무 없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발령자들을 업무에서 배제함으로써, 알아서 퇴사를 하도록 회사가 심리적 압박을 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그럼 강제전배 및 대기발령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은 직원들은 괜찮은가?
첨부파일
- f498cc4f517e5bbbb48ea8b10ae6f776.jpg (209.7K) 0회 다운로드 | DATE : 2025-03-06 17: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