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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성명문 SPC평택공장 사망사고 SPL 샌드위치 라인 재가동에 대한 입장

작성자

선전국장

작성일

23-02-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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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SPC평택공장 사망사고 SPL 샌드위치 라인 재가동에 대한 입장

 

재가동 합의서를 강요한 SPC를 규탄한다!

노동부 인가서류와 노사협의회 회의록을 공개하라!

 

SPC 평택공장 SPL은 지난해 1020대 여성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던 샌드위치 라인을 어제(227) 재가동했다. 소수노조이지만 사고 직후부터 사고원인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싸워왔던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는, 허영인 회장의 기자회견 이후 대국민 약속이 지켜지는지 예의주시해왔다.

 

지난해 말 노동부가 발표한 SPC그룹 기획감독 결과에 대한 논평을 통해 허영인 회장이 약속한 안전경영위원회 운영에 소수노조인 화섬식품노조 SPL지회 참여 보장과 1,000억 투자 집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그것이 SPC계열사 87%(52개소 중 45개소)에서 드러난 심각한 수준의 안전보건 실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의 형식적인 기자회견처럼 여전히 반성은커녕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보였다. 공정 재가동 1주일 전이었던 지난주 화요일 본사 임원을 내세워 SPL지회장에게 요즘은 분위기 어떠냐며 떠보더니 목요일 다시 합의서라고 써 있는 종이에 서명을 해달라고 했다. 이에 지회장이 내가 왜 서명을 해야 하나, 그렇게 급한 거면 진작에 와서 라인 재가동을 위해 어떻게 준비되고 있는지 설명도 해주고 보여주지 그랬냐며 서명을 거부하자 그 자리에서 합의서가 아니라 확인서라며 합의서 글씨를 펜으로 지우고 확인서라고 적으며 다시 한번 서명을 강요하는 만행을 자행한 것이다.

너무나도 개탄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고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한 진정한 노사 간의 대화와 합의, 그리고 이행을 바라는 화섬식품노조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재가동 합의서를 강요한 책임자를 징계하고 사과하라!

하나, 작업공정과 근무형태 개선 없는 재가동을 반대한다! 노동자 생명권을 보장하라!

하나, 샌드위치 라인 재가동 노동부 인가서류와 노사협의회 회의록을 공개하라!

하나, 노동부 기획감독 세부 결과와 집행했다고 하는 후속조치 내용을 공개하라!

하나, 화섬식품노조 SPL지회의 안전경영위원회 참여를 보장하고 1,000억 투자 집행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2023228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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