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과 시민사회, 정치권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 단식 사태 해결” 촉구하며 삼보일배 진행
선전국장
작성일22-04-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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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과 시민사회, 정치권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 단식 사태 해결” 촉구하며
삼보일배 진행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 단식 11일째, 파리바게뜨 제빵기사들과 시민사회단체, 정치권이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의 단식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 권영국 변호사(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 상임공동대표), 화섬식품노조 조합원들이 함께 했다.
화섬식품노조는 7일 오후 2시 SPC그룹 던킨도너츠의 라이브 강남 점 앞에서 간단한 출정식을 치르고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목적지는 양재동 SPC 본사로 총 거리는 2km가 조금 안 된다.
강은미 의원은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샤니, SPC삼립 등 식품업계 선두주자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식품을 만들어내는 직원들의 상황은 파리바게뜨의 화려한 명성과는 너무나 대조된다”며 2017년 파리바게뜨 불법파견 문제가 2018년 사회적 합의로 해결된 듯 보였지만, 노동부에 의해 사회적 합의의 이면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월 총 9명의 파리바게뜨 임직원을 진급차별과 노조탈퇴 강요 등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검찰에 기소했다. 이중 6명은 임원급으로 지역 책임자(사업본부장)이며, 3명은 핵심관리자(제조장)이다. 지역 책임자는 전국에 9명이다. 3분의 2나 되는 지역 책임자가 노조파괴 행위에 가담한 것이다.
권영국 변호사(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 상임공동대표)가 SPC그룹의 불법•부당행위들을 설명했다.
권영국 대표는 “SPC그룹은 초과이윤을 벌어들이기 위해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등 계열사의 전국 매장과 공장에서 불법파견 고용을 일삼았다. 전산조작으로 직원들의 연장근무시간을 축소하여 연장근무수당을 떼먹었다. 기계를 청소할 시간을 주지 않아 곰팡이와 오염물로 불결한 설비에서 도너츠를 만들게 하였다. 민주노총 조합원 0%라는 반노동 경영방침을 세우고 노예를 사냥하듯 민주노총에 가입한 직원들을 탈퇴시키는 관리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 중간관리자들에게는 업무하지 말고 민주노총 조합원이 있는 매장을 찾아 가라고 지시했다. 육아휴직 중인 여성조합원에게 전화해 계속 일할 생각이냐며 노조 탈퇴를 종용했다. 사업본부장들은 아침 조회때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민주노총 조합원 명단을 가지고 실적을 관리했다. 대표이사가 매일같이 노조탈퇴 현황을 확인한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회사의 민주노총 탈퇴 성과 압박이 얼마나 심했던지 중간관리자가 노조탈퇴서를 위조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에게는 승진차별과 원거리 배치전환 등 온갖 인사상 불이익으로 협박했다. 이제는 아예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괴롭혀서 퇴사시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는 충격적인 제보까지 받고 있다. 회사가 조직의 방침으로 직장내 괴롭힘을 사주하는 형국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권영국 대표는 “이 같은 불법경영은 노사문제로 치부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 직원들에 대한 조직적인 폭력이자 집단적인 괴롭힘이고, 노동자들의 존엄과 인격을 짓밟는 반인권적인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SPC그룹과 함께 세상은 더 행복해진다고 한다” 하지만 “노동자를 탄압하고 차별해 천문학적인 돈벌이를 하고 있는 허영인 총수 일가의 세상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강은미 의원은 “사회적 합의를 이끈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이 1년여 만에 750명가량에서 현재 210여명으로 갑자기 줄어든 이유가 회사의 조직적인 탄압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라며 “국정감사, 기자회견 등 여러차례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제기 했다. 사회적 합의를 이행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회사측에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SPC는 노조탈퇴를 멈추지 않고, 행정소송으로 대응할 뿐 사회적 합의 이행의 구체적 내용도, 노조탄압의 사실관계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은미 의원은 “젊은 노동자를 곡기를 끊게 만든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겠다. SPC가 노조탄압과 차별을 중단하고 진심으로 사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PC 파리바게뜨 노조파괴 진상규명과 청년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노동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8월 출범했다.
삼보일배를 마친 화섬식품노조는 SPC 본사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개최한 후,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1박 2일 텐트 농성을 진행한다. 농성은 다음 날 아침 선전전을 마친 후 끝낼 계획이다.
한편, 임종린 지회장과 화섬식품노조는 3월 28일, SPC 파리바게뜨에게 ‘노조탄압 중단!’ ‘피해 원상회복!’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노조는 “단식을 11일째 진행할 때까지 SPC 파리바게뜨에서는 지금까지 아무런 답도, 반응도 없다”고 밝혔다.
※ 첨부
- 삼보일배 등 행사일정
- 발언문 : 강은미 의원, 권영국 변호사(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 상임공동대표)
* 임종린 지회장 발언은 현장에서.
- 임종린 지회장의 단식을 시작하며 입장문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 단식
사태 해결 촉구! 삼보일배
일시 : 2022년 4월 7일(목) 14시 ~ 구간 : 던킨도너츠 라이브 강남(강남대로 373) -> SPC 본사(양재동) 주최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삼보일배 출발 전 간단한 출정식(발언). (별도의 기자회견문 없음)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단식 11일차) 강은미 정의당 국회의원 권영국 SPC 파리바게뜨 시민대책위 상임공동대표
삼보일배 14시 출발 도착 후 마무리 발언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등
※ 삼보일배 후 촛불문화제와 1박 2일 텐트 농성이 이어집니다. |
[발언문1] 강은미 정의당 의원
정의당 국회의원 강은미입니다.
동네마다 파리바게뜨 매장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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