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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문 세월호 10주기, 화섬식품노조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작성자
교육부장
작성일24-04-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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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화섬식품노조는 안전한 사회를 위해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최근 ‘진실의 힘 세월호 기록팀’이 출간한 책 ≪세월호, 다시 쓴 그날의 기록≫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이 고통의 기록을 정면으로 통과하지 않고서 우리는 그 어디로도 갈 수 없다. 참사의 기억은 미래로 향하는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순응하려는 우리의 고개를 붙잡아 세운다. (…) 우리가 이 기록과 기억에서 도망치려 할 때, 하던 대로 하고 살던 대로 살려 할 때, 한국 사회는 2014년 4월 15일 세월호가 출항했던 그 밤의 상태로 되돌아갈 수밖에 없다. 참사를 불러온 사회구조를 재생산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다.”
세월호의 아픈 기억을 간직한 채 우리는 그 이후에도 많은 참사를 겪었습니다. 진상규명은 늘 지지부진하고, 대안은 요원했습니다. 그렇기에 ‘아직도 세월호’냐는 물음에 우리는 ‘여전히 세월호’라고 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세월호를 잊지 않고, 마주하고, 목소리를 낼 때 우리는 참사를 재생산하는 이 사회를 바꿔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입니다. 안전한 사회를 우리 앞에 불러오는 날까지, 화섬식품노조는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첨부파일
- 세월호 10주기 웹자보.png (308.7K) 0회 다운로드 | DATE : 2024-04-16 12:06: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