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문 한국옵티칼 고용승계 쟁취 결의대회에서 벌어진 경찰 폭력 규탄
선전국장
작성일24-04-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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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폭력 사과하고
외국 투기자본에 신음하는 노동자들을 보호하라!
노동자들을 향해 자행된 윤석열 정권 경찰 폭력을 규탄한다.
금속노조는 17일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공농성 100일 고용승계 쟁취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외국 투기자본인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위장폐업과 자본유출로 부당하게 해고된 조합원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정당한 투쟁이었다. 그러나 경찰은 노동자들을 방패로 때리는 등 폭력을 동원해 7명의 금속노조 조합원을 강제로 연행했다.
경찰은 이를 항의하기 위해 평택경찰서를 찾은 금속노조 조합원들을 추가로 연행했다. 평화적 행위만을 이어갔는데 십수 명의 형사가 기습적으로 집단 연행했다. 노동자를 넘어뜨리고 짓눌러 뒤로 수갑을 채웠다. 옷가지를 찢어버리며 사지를 들고 연행했다. 그 과정에서 미란다 원칙 고지도 없었다. 불법 연행이고, 명백한 폭력이다.
윤석열 정권은 취임 이후 줄곧 노동자들을 향한 폭력을 자행해왔다. 헌법에서 보장하는 집회·시위의 자유를 억압해왔다. 그 결과가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처참한 결과다. 이렇듯 국회의원 선거에서 성난 민심을 확인했음에도 윤석열 정권은 정신 못 차리고 있다. 이번 경찰의 폭력 문제는 레임덕이 찾아온 윤석열 정권의 몰락을 가속화할 것이다.
레임덕을 최대한 늦추려면, 윤석열 정권은 지금이라도 연행자들을 전원 석방하고 자행한 폭력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외국 투기자본의 먹튀 폐업에 맞서 공장 사수와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이들의 요구인 고용승계가 이뤄져야 한다.
화섬식품노조는 정당한 투쟁을 벌이는 노동자들과 언제나 함께 할 것이며,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의 고용승계가 이뤄질 때까지 연대할 것이다.
2024년 4월 18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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