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50122 ‘구미형 일자리’ LG-HY BCM 첫 노사 단체협약
교선국장
작성일25-03-0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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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형 일자리’ LG-HY BCM 첫 노사 단체협약
LG-HY BCM지회 사무실 개소식
“구미 5공단에 민주노조 깃발을 처음으로 꽂았다”
“구미지역의 민주노조 운동이 오랜기간 침체를 겪고 있었는데...새로운 거점이 생겼다”
지난 16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 LG-HY BCM지회가 개소식을 열었다. 지회는 이날 개소식과 더불어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엔 노조와 회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화섬식품노조 신환섭 위원장은 “LG-HY BCM은 LG자본 하에 있는 회사들의 노사 관계에서 기본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성우 법인장은 “노동조합 활동에 있어서 노사 상생을 위해 기본적으로 해나갈 것들을 더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후 3시에는 노동조합 개소식이 이어졌다. 화섬식품노조 니카코리아지회, LIG넥스원지회 간부를 비롯한 화섬식품노조 대구경북 소재 조합원, 총연맹 경북지역본부 구미지부 조합원, 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등 내외빈 약 4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환섭 위원장은 “2025년은 을사년이다. 120년 전 을사늑약이 있던 슬픈 역사를 다시금 반복할지 아니면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갈지는 윤석열 퇴진광장을 열어낸 노동자 민중의 손에 달려있다”며 “구미 5공단에 민주노조 깃발을 처음으로 꽂았다. 5공단의 모범으로 연대하고 민주노조 운동을 이끌어가자. 새로운 공간에서 시작하는 만큼 새마음 새뜻으로 새 역사를 창조하는 100년 가는 지회를 바로 여기서 만들자“고 말했다.
유연동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1년간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다. 조합원들의 신뢰와 연대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오늘 이 사무실은 물리적 공간만이 아니다. 우리의 연대와 희망,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더 많은 전략을 세우고, 더 많은 승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수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구미지부장은 “구미지역의 민주노조 운동이 오랜기간 침체를 겪고 있었는데 새로운 지회가 생기고 사무실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새로운 거점이 생겼다. 다시 활력을 가지고 구미지부도 LG-HY BCM지회와 함께 투쟁하고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LG-HY BCM과 같은 상생형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가 참가해 연대의 정을 나눴다.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는 현재 부분파업 중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 김승원 교선부장은 “LG-HY BCM은 상생형 일자리 중 하나인 구미형일자리다. 우리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와도 광주형일자리라는 공통점이 있다. 상생은 노사가 서로 양보하자는 의미이지 어느 한쪽에만 희생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 진정한 상생을 위해 함께 연대하고 투쟁하자”고 말했다.
화섬식품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화학, 섬유, 식품 사업장들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CT,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경북 지역에는 니카코리아지회, LG-HY BCM지회, 코오롱인더스트리김천지회 등을 비롯해 조합원 1천여 명을 두고 있다.
사진1=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
사진2=유연동 LG-HY BCM지회장
사진3=조창수 민주노총 경북지역본부 구미지부장
첨부파일
- edf39ad07586f5d5d92347a62699624d.jpg (128.8K) 0회 다운로드 | DATE : 2025-03-06 17: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