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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배달의민족 로드러너 강제도입 중단촉구 기자회견

작성자

교육부장

작성일

25-10-14 11:12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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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배달의민족 로드러너 강제도입 중단촉구 기자회견

 

1. 기자회견 개요

행사명: 배달의민족 로드러너 강제도입 중단촉구 기자회견

일시: 20251014() 10:00~10:30

장소: 국회 소통회관

공동주최:

사회민주당 한창민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국회의원

화섬식품노조 우아한형제들지회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사장협회(공플협)

 

2. 기자회견 순서

여는 발언: 사회민주당 한창민 국회의원, 조국혁신당 신장식 국회의원

대표 발언:

화섬식품노조 부위원장 오세윤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박정훈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사장협회(공플협) 의장 김준형

경과보고: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 지부장 구교현

기자회견문 낭독: 화섬식품노조 우아한형제들지회 지회장 박장혁

 

 

3. 기자회견 취지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 DH)2017년 국내 최대 배달앱 플랫폼인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 이후, 2023~20242년 동안만 총 9,499억 원(배당·자사주 매입, 우아한형제들 2024년 회계감사보고서 자료 참고)해외 본사로 송금되었습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기존의 국내 최적화 시스템인 배민커넥트와 BROS를 본사 시스템인 로드러너로 대체하는 테스트를 진행중입니다. 오산을 시작으로 화성·동탄 등 시범 지역을 확대 적용중이며, 조만간 전국 확대가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미 시범 지역에서 라이더·사장님·우아한형제들 직원 모두의 피해가 드러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기요에서 로드러너를 도입했을 당시와 마찬가지로 딜리버리 히어로 본사로 로열티를 추가 징수하여 국부유출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러한 피해와 우려를 국회 차원에서 공유하고, 국정감사를 통해 국부유출 방어, 업주 영업권 보호, 라이더 노동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대응을 촉구하고, 우아한형제들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로 하여금 배달의민족에 로드러너 강제도입을 중단하길 촉구하는 자리입니다.

 

4. 로드러너 도입 관련 경과 보고

2020.7. DH 요기요를 통해 로드러너 시스템 한국에 첫 도입

2021.8. DH 요기요 매각 (우아한형제들 인수)

2022.6. 요기요, 라이더 점주 불만 폭증 등을 이유로 자체시스템 전환시작

2022 ~ 2023요기요, DH522억원의 로드러너 수수료 지급한 것으로 추정

2025.4.1. 우아한형제들 경기화성오산에서 로드러너 도입

2025.9.21. 로드러너 제주도입 공지 (10.22일 예정), 전국도입일정 유포 (공식확인은 되지 않음)

2025.9.26. 로드러너 피해증언 국회간담회 (배민직원, 상점주, 라이더 참석)

2025.10.02. 로드러너 앱 제주 도입 일정 연기 공지

2025.10.14. 국회 정무위 감사, 우아한형제들 김범석대표 출석예정

 

5. 로드러너 도입 현황 및 문제점

1) 로드러너 도입 현황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만든 글로벌 배차 시스템이며 도입 시 로열티 지급 필요

한국 실정에 최적화된 배민 자체 시스템(BROS, 배민커넥트) 대신 강제 전환 추진

2024년 화성·동탄 등 일부 지역 시범 도입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 지역 확장을 시작하여 내년 전국 확대 예상

서비스 개선보다는 DH 본사의 현금 수익 회수를 위한 도입이라는 의혹

2) 이해관계자별 피해 상황

라이더 : 정산 오류, 스케줄 근무 강제, 현지에 맞지 않는 시스템

점주 : 거리제한으로 인한 매장 노출 제한, 매출 감소

직원 : 툴 교체로 인한 조직개편/권고사직, 본사 송금 위한 각종 국내 투자 및 신규 채용 중지

3) 요기요 사례

DH 소유 회사였던 요기요도 20207월에 동일한 로드러너 시스템 도입

20218DH에서 GS리테일로 소유주 변경

라이더들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유지하며 DH로 로열티 수취 (요기요 운영사였던 위대한상상은 DH에 지급수수료 명목으로 20221709억원, 20231187억원을 지급했으며, 이 중 522억원이 로드러너 사용 수수료로 추정)

라이더·점주 불만 폭증하여 20226월 자사 시스템 재구축하여 로드러너 대체

4) 딜리버리 히어로의 현금 파이프라인으로 이용되는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은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인수된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영업이익의 상당부분을 해외 본사로 송금하고 있습니다.

2023: 영업이익 6,998억 원 가운데 4,127억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

2024: 영업이익 6,408억 원 가운데 5,372억 원을 자사주 매입·소각 방식으로 처리 사실상 대주주인 모회사 DH의 몫으로 귀속

2년간 총 9,499억 원이 해외 본사로 송금된 셈이며, 이는 단순한 수익 배분 차원을 넘어 국내 플랫폼 산업에서 창출된 이익이 국내 재투자 없이 해외로 유출되는 구조

결과적으로, 국내 서비스 품질 개선, 고객 경험 향상, 라이더 및 점주 지원 및 수입, 직원 고용 안정 등 현장에 재투자되어야 할 자금이 본사 수익 보전에만 사용

DH는 유럽 내 과징금(5,000억 원)과 막대한 부채(15조 원 규모) 등 재정적 압박을 겪고 있음

 

첨부 : 기자회견문




[기자회견문]

 

배달의민족 로드러너 강제도입

즉각 중단하라!

 

오늘 우리는 점주, 라이더, 직원이 함께 모여 배달의민족의 로드러너 강제 도입이 초래한 심각한 피해를 알리고, 이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로드러너 도입은 단순한 기술 교체가 아닙니다. 라이더들은 부정확한 지도와 강제 스케줄제, 끊이지 않는 정산 오류로 생계와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점주들은 기준 없는 거리 제한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소비자들은 영업 중인 가게조차 주문 불가로 보이는 불합리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직원들 또한 수년간 쌓아온 시스템을 버리고 미완성된 해외 솔루션을 강제로 도입하라는 압박 속에 과중한 업무와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과 불편은 고스란히 현장과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반면,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는 로열티 송금을 통해 막대한 이익만을 챙기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독립성과 산업 주권을 훼손하는 국부 유출이자, 플랫폼 권력을 앞세운 구조적 불공정 행위입니다.

 

우리는 국회에 요구합니다. 곧 열릴 국정감사에서 로드러너 강제 도입의 전 과정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민경제와 플랫폼 생태계를 위협하는 독점적 행위를 바로잡아 주십시오. 더 이상 점주와 라이더, 직원, 소비자의 희생 위에 본사 이익만 축적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하나, 배달의민족은 로드러너 강제 도입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국회는 국정감사를 통해 책임자를 철저히 조사하라!

하나, 점주·라이더·소비자·직원의 목소리를 반영한 상생 대책을 마련하라!

 

오늘 이 자리는 작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사회 전반에 퍼져나가, 플랫폼이 더 이상 독단적으로 현장을 짓밟을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줄 것입니다.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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