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문 화물노동자 목숨 앗아간 CU 자본과 정부를 규탄한다!
교선국장
작성일26-04-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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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공권력 투입에 의한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에 대한 입장]
화물노동자 목숨 앗아간 CU 자본과 정부를 규탄한다!
2026년 4월 20일 오전,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에서 원청교섭을 요구하며 투쟁하던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조합원이 경찰의 무리한 진압 과정에서 2.5t 물류차량에 치여 끝내 숨을 거두었다.
이번 참사는 결코 우발적인 '사고'가 아니다. 이는 개정된 노조법이 보장하는 원청교섭 요구를 끝까지 외면한 CU 자본과, 자본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공권력이 함께 저지른 명백한 ‘사회적 타살’이다.
우리 화섬식품노조는 자본의 탐욕과 정부의 방관과 동조 아래 스러져간 화물노동자의 죽음에 분노를 금치 못하며,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첫째, 이번 사태의 1차적 책임은 교섭을 거부하며 탄압으로 일관한 CU 자본에 있다. 화물노동자들은 하루 12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과 새벽 배송을 감내하며 CU의 24시간 운영을 지탱해왔다. 그러나 실질적 지배력을 가진 원청 CU BGF리테일은 '진짜 사장'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하면서, 정당한 교섭 요구에는 손해배상 청구와 경찰 투입으로 응답했다. 자본이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한 대화를 거부한 결과가 결국 열사의 죽음을 불러왔다.
둘째, 정부는 무리한 공권력 투입으로 인해 발생한 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정부는 개정 노조법의 취지대로 CU 자본이 교섭에 응하게 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러기는커녕 경찰은 노동자의 안전 대신 대체 차량의 출차를 우선시하며 무리한 진압을 강행했다. 정부는 무리한 진압을 지시한 책임자들을 반드시 처벌하고, 지금이라도 교섭이 이뤄지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셋째, 화섬식품노조는 화물노동자의 뜻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대하고 투쟁할 것이다. 우리는 동지의 죽음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CU 자본과 정부가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함께 투쟁할 것이다.
2026년 4월 20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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