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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성명문 멈추지 않는 SPC의 '피 묻은 빵' 생산, 샤니 사측은 노동조합의 특별교섭 요구에 즉각 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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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tfu0372

작성일

26-06-1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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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SPC'피 묻은 빵' 생산,

샤니 사측은 노동조합의 특별교섭 요구에 즉각 응하라!

 


610일 오전, SPC그룹 계열사인 샤니 대구공장에서 또다시 끔찍한 산재 사고가 발생했다. 빵 반죽을 철판에 정렬하는 자동 패닝 기계 실린더에 45세 베트남 이주노동자의 오른팔이 끼어 뼈와 힘줄이 노출될 정도로 참혹한 중상을 입었다. 우리는 분노를 넘어 참담한 심정으로, 노동자의 피와 살을 갈아 넣어 빵을 만드는 SPC그룹의 야만적인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번 사고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2022SPL 평택공장 20대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 2023년 샤니 성남공장 50대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 2025년 삼립 시화공장 50대 노동자 끼임 사망사고 등 SPC 계열사에서의 산재 사고는 일상처럼 반복되고 있다.

특히, 올해 5월 삼립 시화공장 손가락 절단 사고와 관련하여 사측은 화섬식품노조 SPC삼립지회의 요구로 특별교섭을 진행하고 의미 있는 노사공동 합의문을 통해 사고 예방을 위한 후속 조치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또다시 SPC그룹 계열사인 샤니공장에서 산재사고가 이어졌다. 샤니 사측은 이번 사고의 재해자가 이주노동자인 만큼 언어 장벽이나 '작업자의 부주의'를 운운하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화섬식품노조 샤니지회는 사고 발생 직후, 사측에 '특별교섭'을 요구하며 철저한 사고조사와 재발방지대책 수립, 재해자에 대한 충분한 치료와 지원 및 보상대책 논의를 제안했다.

 

화섬식품노조는 이번 사고의 책임을 끝까지 묻고 SPC 샤니공장의 근본적인 현장 개선을 이뤄내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샤니 사측은 지회의 특별교섭 요구를 즉각 수용하고, 교섭 테이블로 나와 피해 노동자와 가족에게 사죄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라!

 

하나, 특별교섭을 통해 현장 방문을 포함한 철저하고 투명한 '노사공동 사고원인 조사'를 즉각 실시하고 구조적 원인을 명백히 규명하라!

 

하나, 피해 조합원에 대한 전폭적인 치료 지원 및 합당한 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현장 동료들에 대한 트라우마 치료를 즉각 실시하라!

 

하나, 다국어 안전보건 교육 보장, 21조 작업 이행, 위험 기계 근본적 방호조치 등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을 노동조합과 함께 수립하라!

 

하나,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진짜 책임자인 경영책임자를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라!

 

화섬식품노조는 피해 조합원의 쾌유를 빌며 사측이 노동조합의 특별교섭 요구를 회피하거나 책임을 축소하려 든다면 전 조합원의 분노를 모아 끝까지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26611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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