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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성명문 셀라니즈 ‘외투기업 먹튀’를 규탄한다

작성자

교선국장

작성일

26-06-18 09:41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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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셀라니즈 울산공장 폐쇄 강행에 대한 입장]

 

셀라니즈 외투기업 먹튀를 규탄한다

 

듀폰코리아 울산공장은 1990년 가동을 시작했다. 글로벌 화학 소재 기업 셀라니즈(Celanese)202211월 듀폰으로부터 공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셀라니즈 울산공장은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적자 없이 흑자만 기록했다.

 

그러던 지난 4, 셀라니즈는 생산 물량을 중국과 인도 등 해외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장 노동자들을 위한 고용 대책은 철저히 배제됐다. 이는 전형적인 '외투기업 먹튀'.

 

이번 울산공장 폐쇄 결정은 본사 차원의 '저수익 자산 정리 및 자산 최적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셀라니즈가 공장 부지 매각을 일방적으로 진행하면서, 일부 인력만 서울 사무실로 이동시킬 뿐 십수 년간 생산 현장에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압출 및 컴파운딩 공정 등을 책임져 온 현장직 노동자들에 대한 전환배치 계획은 전혀 내놓지 않았다는 점이다.

 

화섬식품노조 셀라니즈울산지회는 이번 사태를 외투기업의 무책임한 '기획 폐쇄'로 규정하고 셀라니즈를 규탄한다. 셀라니즈는 청춘을 바쳐 공장을 돌려온 현장 노동자들을 하루아침에 소모품처럼 내버리고 있다. 노조는 수익성만을 쫓아 국내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짓밟고 해외로 물량을 빼돌리는 처사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폐쇄 결정으로 이곳에서 일하던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은 생계 위협에 시달리게 됐다. 지역경제 소비의 주축인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의 생계 위협은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글로벌 자본의 무분별한 이윤 추구가 가져온 이번 사태에 대해 울산 지역사회와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셀라니즈 울산공장에는 부당하게 해고되어 4년 넘게 투쟁하여 대법원 판결을 받고 41일 복직한 직원이 있다. 이 직원은 복직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여 있는 셈이다. 셀라니즈는 이 직원과 가족들에게 참으로 몹쓸 짓을 저지르고 있다.

 

화섬식품노조 셀라니즈울산지회는 이번 셀라니즈 외투기업 먹튀사태를 규탄하며, 셀라니즈는 강행하고 있는 울산공장 기획폐쇄를 전면 중단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6618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울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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