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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셀트리온제약노조 출범하다

작성자

교선국장

작성일

26-07-06 10:46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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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화섬식품노조 셀트리온제약지회 출범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셀트리온제약의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에 가입해 새로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 셀트리온제약 노동자들은 6일 지회 설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화섬식품노조 셀트리온제약지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사무직, 영업직, 연구직, 현장직 등 모든 직무 노동자를 가입 대상으로 한다.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대한민국 대표 제약기업으로, 공장은 충북 청주에 위치하고 있다. 지회는 늘어나는 업무에도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며, 야근과 주말 근무는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사측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야간 근무를 폐지했다가도 일방적으로 다시 부활시키는 등 원칙 없는 근무 형태 변경을 강요하고 있다. 최소한의 협의조차 없는 잦은 부서 이동과 직무 변경 통보는 동료들을 한계로 내몰고 있으며, 결국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게 만들고 있다"며 출범 이유를 밝혔다.

 

또한 "불법으로 만들어진 포괄임금제 아래 우리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는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근무시간 조작을 강요하거나, 근무시간 초과를 막기 위한 연차 사용을 강요하는 부당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선택근로제 역시 본래의 취지를 잃고 사측의 편의대로 말도 안되는 방향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회는 땀 흘린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는 공정한 임금 체계 확립 완벽한 GMP와 의약품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충분한 인력 확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 일관된 근무형태 운영 및 안전한 일터 보장 일방적 통보가 아닌 노동자의 의견이 당당히 존중받는 노사 관계 구축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이 아닌, 회사와 노동자가 진정으로 함께 성장하는 미래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가입을 호소했다.

 

화섬식품노조는 셀트리온, 한독, 에스티팜, 한국애보트 등 제약바이오업계와 IT·게임, 화학, 섬유, 식품, 폐기물, 가스,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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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본사 전경




 

첨부:설립 선언문

 

<첨부>

 

셀트리온제약지회 창립선언문

 

 

셀트리온제약 근로자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영업 최전선에서, 생산 현장과 품질 관리 현장에서, 사무실과 연구실 등 각자의 자리에서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려오신 근로자 여러분께 깊은 연대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회사를 지금까지 성장시켜 온 것은 다름 아닌 우리 노동자들의 헌신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헌신에 돌아온 것은 점점 더 심해지는 사측의 부당한 대우와 일방적인 희생의 강요뿐이었습니다.

 

늘어나는 업무에도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며, 야근과 주말 근무는 일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사측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야간 근무를 폐지했다가도 일방적으로 다시 부활시키는 등 원칙 없는 근무 형태 변경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협의조차 없는 잦은 부서 이동과 직무 변경 통보는 동료들을 한계로 내몰고 있으며, 결국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무직 동료들의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불법으로 만들어진 포괄임금제 아래 우리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는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근무시간 조작을 강요하거나, 근무시간 초과를 막기 위한 연차 사용을 강요하는 부당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습니다. 선택근로제 역시 본래의 취지를 잃고 사측의 편의대로 말도 안되는 방향으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사측의 무책임한 태도입니다.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불합리한 근무 환경이 만들어낸 구조적 문제임에도, 사측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는커녕 그 책임을 오롯이 노동자 개인에게 전가하며 질책과 징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제약회사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의 인력 부족과 과로는 단순한 개인의 고충이 아닙니다. 이는 의약품의 품질과 각국 GMP 준수를 위협하고, 나아가 환자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직원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창구를 통해 끊임없이 현장의 문제를 전달하고 소통을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회피성 대답뿐이었고 일방통행으로 일관하는 사측의 태도 앞에서, 단순한 건의와 호소만으로는 이 현실을 결코 바꿀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우리는 단호히 결의합니다.

 

더 이상 누군가 우리의 문제를 대신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지 않겠습니다. 우리의 정당한 권리는 우리 스스로 단결하여 목소리를 낼 때 비로소 되찾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세우고자 하는 노동조합은 사측의 일방적인 경영 방식을 바로잡고, 무너진 상식과 원칙을 현장에 다시 세우기 위한 결연한 시작입니다. 우리는 다음을 위해 행동할 것입니다.

 

땀 흘린 만큼 정당하게 보상받는 공정한 임금 체계 확립

완벽한 GMP와 의약품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충분한 인력 확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 일관된 근무형태 운영 및 안전한 일터 보장

일방적 통보가 아닌 노동자의 의견이 당당히 존중받는 노사 관계 구축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이 아닌, 회사와 노동자가 진정으로 함께 성장하는 미래

 

혼자서는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던 문제들도, 우리가 하나 되어 뭉치면 반드시 바꿀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일방적인 희생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더 나은 셀트리온제약과 당당한 노동자의 권리를 향해 흔들림 없는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모든 동지 여러분, 노동자가 존중받는 새로운 변화의 길에 하나 되어 힘을 모아 주십시오.

 

202676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셀트리온제약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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