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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성명

보도자료 화섬식품노조 쿠팡지회, 단체교섭 결렬 선언 및 투쟁 예고

작성자

교육부장

작성일

26-08-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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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미국이 아니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3권 존중하고,

재정 적자 책임 전가 그만하라

화섬식품노조 쿠팡지회, 단체교섭 결렬 선언 및 투쟁 예고

 

- 본교섭만 17차례, 202510월 상견례 후 1년여 만에 단체교섭 파행노조 최소 요구안도 사측 사실상 전면 거부

 

- 노조는 임금·복지 양보했으나 사측은 단체행동 제한, 직군·직급별 노조 가입 광범위 제한 조항 제시

 

- 노조, “평가 이의제기 절차 신설, 현장직 직원 대체휴무 본인 희망일 사용 권리 보장 등 최소 요구안 수용하라촉구

 

지난 811()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하 화섬식품노조) 쿠팡지회가 쿠팡() 사측에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20251029() 단체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거의 1년 동안 본교섭만 17차례를 진행했음에도 끝내 노사 간 입장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회는 그동안 회사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징금 부과 등 여러 이슈로 재정상 어려움을 호소해 온 점을 감안하여 노조 측의 요구안을 과감히 양보해 왔다. 지회는 복지포인트, 수당, 포괄임금제 폐지 등 비용이 수반되는 주요 임금·복지 요구를 전면 철회하는 대신, ‘팀 성과와 무관한 LE(최저등급) 10% 강제할당 중단’, '평가에 대한 최소한의 이의제기 절차 신설''현장직 직원 대체휴무 본인 희망일 사용 권리 보장' 등 최소한의 제도 개선만을 협상 테이블에 남겼다. 특히 ‘LE 10% 강제할당은 일을 잘하든 못하든 팀 성과와 무관하게 하위 10%에게 최저 등급(LE)을 반드시 부여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로, 이런 강제할당과 이와 연관된 PIP(성과향상 프로그램)제도는 국회 청문회에서도 직장 내 괴롭힘, 과도한 실적 압박, 그리고 사실상의 해고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을 받아 온 사항이다. 그리고 쿠팡은 이런 평가등급을 한번 받으면 사실상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절차 자체가 없어서, 지회에서 진행한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6%제도가 주관적이고 불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나, 사측은 ‘LE 10% 강제할당과 PIP제도는 쿠팡 고유의 인사 및 경영 제도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17차례 본교섭을 진행하는 동안 지회의 최소 요구마저 실질적인 수용 의사나 긍정적 검토 입장을 단 한 차례도 밝히지 않았다. 오히려 사측이 제출한 단체협약 안에는 Level 7 이상 직원, 모든 매니저, 인사·노무·법무·재무·전산·총무홍보 등 거의 대부분의 직군의 노조 가입을 일률적으로 금지하고, 단체행동권을 과도하게 제약하는 등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3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지회는 사측은 그동안 쿠팡은 다른 회사와 다르다’, ‘우리는 법대로 잘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만을 반복해 왔다. 하지만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징금 불복, 동일인 지정 관련 행정소송 등 경영진은 '법꾸라지'처럼 법적 책임을 회피하는 데 급급하면서, 정작 노조와 직원들에게는 법대로만 하겠다는 '내로남불 이중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여기는 미국이 아니다. 김범석 의장과 쿠팡 경영진은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3권을 존중해야 한다며 강하게 분노를 표출했다.

 

화섬식품노조 쿠팡지회 박수윤 지회장은 그동안 회사가 여러 이슈로 재정상의 어려움을 얘기했고, 이에 대해 지회에서도 평가에 대한 이의제기 절차 신설’, ‘현장직 직원의 대체휴무를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사용하도록 권리 보장등 몇 가지 요구만 합의되면 임금과 복지 등 비용이 수반되는 요구에 대해서는 전면 철회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많은 양보를 해왔다, “하지만 작년 10월 말 상견례를 시작으로 단체교섭을 시작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도록 회사는 노조의 요구에 대해서 수용은 고사하고, 그 어떤 요구에 대해서도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을 속 시원하게 밝힌 적이 없다. 지회에서는 회사가 교섭을 시간끌기용으로 형식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이번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라고 밝혔다.

 

박 지회장은 또한 재정에 대한 어려움으로 구성원에게 지원이 어렵다는 말도 어불성설이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이로 인한 과징금 등 회사가 직면한 재정상 어려움의 책임은 명백히 경영진에 있다, “잘못은 경영진이 저지르고, 그 책임과 부담은 현장의 구성원들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중단하고 최소한의 노조 요구안을 조속히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화섬식품노조 쿠팡지회는 이번 교섭 결렬 선언에 따라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사측의 불성실 교섭과 노동3권 침해 시도를 규탄하는 현장 선전전 및 조합원 총력 투쟁 등 후속 절차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화학, 섬유, 식품 산업뿐만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넥슨, 엔씨소프트 등 대한민국 대표 IT 및 게임 기업 소속 지회들이 함께 모여 노동자의 권익 신장과 건강한 노동환경 조성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민주노총 산하 산별노동조합입니다. 화섬식품노조 쿠팡지회는 쿠팡의 모든 사무직, 현장직 노동자들을 가입대상으로 삼고, 쿠팡 모든 노동자들의 처우 및 노동 조건 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화섬식품노조 산하 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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