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화장품 제조 최대 회사 한국콜마에 노동조합 설립
교선국장
작성일26-09-0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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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제조 최대 회사 한국콜마,
K-뷰티 호황속에 노동자들의 고된 생산일정, 근무형태변경 시도 “일방통행 이제 그만”
화섬식품노조 한국콜마지회 설립
국내 최대 화장품 제조회사인 한국콜마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화섬식품노조(위원장 신환섭)는 3일 한국콜마지회(지회장 이정권)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화섬식품노조 한국콜마지회는 지난 1일 밤 지회 출범선언문을 발표하고, 2일 조합원 확대를 위한 선전전을 진행했다.
한국콜마는 1990년 설립된 기업으로 세종 기초화장품 공장과 부천에는 색조화장품 공장, 서울 종합기술원 등이 있고, 여러 계열사와 협력사를 거느리고 있다. K-뷰티 호황으로 주문량은 2달 밀려 있는데 인력은 부족해서 노동강도가 강해지고 이에 따른 적절한 인력 배치나 설비의 효율화가 되지 않아 직원들은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지회는 “함께 만든 성장, 함께 만드는 변화”이라는 제목의 창립선언문에서 “한국콜마는 세계가 주목하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K-뷰티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언급하고는 ‘회사가 성장한 만큼 우리의 삶과 노동도 함께 나아가고 있는가?’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하게 인정받고,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근무환경과 노동조건에 관한 중요한 결정에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는가?’ ‘누구나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지회는 “서로의 권리를 지키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한국콜마 노동조합의 창립을 선언한다”며 함께 지켜나갈 핵심가치 ▲공정한 일터 ▲존중받는 일터 ▲안전한 일터 ▲괴롭힘 없는 일터 ▲소통하는 노동조합 ▲더 나은 현장 등 6가지를 발표했다.
지회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특별한 대우가 아닙니다. 우리가 일한 만큼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하며,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혼자가 되지 않는 일터입니다”라며 직원들을 향해 노동조합 가입을 호소했다.
지회는 지난 2일 아침 첫 조합 가입 홍보활동을 벌였다. 비가 오는 날에도 조합원들이 직원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고 피켓과 현수막으로 노조 탄생을 알렸다. 선전전에는 화섬식품노조 세종충남지부 소속 KCC글라스지회, 엔씨켐지회, 신미씨앤에프지회, 칸토덴카화인프로덕츠한국지회,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 신송식품지회, 그린케미칼지회, 한국내화지회, KCI지회, 광진화학지회 등의 조합원들도 함께했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업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CT(정보통신기술), 게임,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5만여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 첨부: 설립선언문
※ 참고 : 한국콜마 소개글(잡코리아 X 한국중견기업연합회)
https://www.jobkorea.co.kr/company/1888945/?C_IDX=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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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선언문]
“함께 만든 성장, 함께 만드는 변화”
1990년 5월 설립 이후 36년, 매년 성장해 온 한국콜마. 이제 한국콜마는 세계가 주목하고 모두가 부러워하는 K-뷰티의 성장과 혁신을 이끄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눈부신 성장의 시간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해온 노동자들의 땀과 노력, 책임과 헌신이 함께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성장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노동자로서, 서로의 권리를 지키고 더 나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한국콜마 노동조합의 창립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이제 묻습니다.
• 회사가 성장한 만큼 우리의 삶과 노동도 함께 나아가고 있는가?
• 열심히 일한 만큼 정당하게 인정받고, 합당한 보상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 우리의 근무환경과 노동조건에 관한 중요한 결정에 우리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있는가?
• 누구나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가?
우리는 이제 이 질문을 각자의 마음속에만 담아두지 않겠습니다. 혼자서는 말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함께 말하고,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습니다. 더 이상 개인의 인내를 조직의 해결책으로 삼지 않겠습니다.
우리가 함께 지켜나갈 핵심 가치
1. 공정한 일터: 노력과 책임에 걸맞은 합리적인 평가와 보상이 이루어지는 일터
2. 존중받는 일터: 직급과 직책을 넘어 모든 노동자의 인격과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일터
3. 안전한 일터: 성과보다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하고, 명확한 기준으로 안전관리가 이루어지는 일터
4. 괴롭힘 없는 일터: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한 대우를 방치하지 않고, 함께 해결하고 보호하는 일터
5. 소통하는 노동조합: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회사와 책임 있게 대화하고 협의하는 노조
6. 더 나은 현장: 인력, 근무환경, 휴게, 복지 등 현장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개선하는 일터
우리가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
우리가 원하는 것은 특별한 대우가 아닙니다. 일한 만큼 인정받고, 책임진 만큼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하며, 부당한 일에는 말할 수 있고, 우리의 미래에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일터. 그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혼자라면 작은 목소리일 수 있지만, 우리가 함께한다면 그 목소리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특별한 대우가 아닙니다. 우리가 일한 만큼 존중받고, 안전하게 일하며,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혼자가 되지 않는 일터입니다.”
2026년 9월 1일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한국콜마지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