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노동자 사망에 대한 진상조사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하라!"
교육부장
작성일24-10-07 11:13
0
조회수 50
본문
지난달 6일 사옥에서 노동자 투신... "과중한 업무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 토로해와"
노조, 노사 공동 조사위원회‧재발 방지 대책‧전 직원 대상 트라우마 심리치료 요구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수도권지부 한글과컴퓨터지회가 지난달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글과컴퓨터 사옥에서 노동자가 투신해 숨진 일과 관련해 회사에 진상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노조는 "주변 동료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된 바로는 고인은 평소 맡은 업무에 대한 깊은 책임감으로 스스로 잦은 야근 및 주말 출근 등 업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과중한 업무로 인한 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토로해 왔고, 심지어 퇴사까지 결심했다고 한다"며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회사에 산업안전보건위원회(산보위) 개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산보위를 통해 요구하려는 사항은 △고인의 죽음에 대한 노사 공동 조사위원회 구성 △원인 규명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트라우마 심리치료 진행 등 세 가지다.
사건 직후 사측은 유가족 지원과 조사 협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노조가 게시한 추모 현수막 철거를 요구하고 노사 공동 조사를 거부하며 임시 산보위 개최도 회피하는 등 발표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왔다.
노조는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에 대한 추모와 함께 한글과컴퓨터 회사 안에서 다시는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홀로 고통받거나 아파하는 직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고인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원인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오는 10일 어렵게 마련된 산보위 회의에 사측이 전향적인 모습으로 임하기를 촉구했다.
첨부파일
- photo_2024-10-07_11-07-22.jpg (48.4K) 0회 다운로드 | DATE : 2024-10-07 11:1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