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많이 이야기하고 의견 모아 대의원대회를 힘있게 결의해나가자"
선전국장
작성일24-01-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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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지부를 끝으로 ‘2024 정기대대 준비 임원 전국 순회 간담회’ 마무리
2월 초 전국 합동 사무처 수련회와 2월 중순 중앙위에서 추가 논의 후 2.22 정기대대
문준모 수석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과 이에 편승해 돌변한 사측의 탄압 많이 들어”
25일 세종충남지부를 끝으로 7개 지부를 순회하며 진행한 ‘2024년 정기대의원대회 준비를 위한 임원 전국 순회 간담회’가 마무리됐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임원과 중앙간부들은 25일 오후 3시 화섬식품노조 세종충남지부에서 세종충남지부 대표자들을 만났다. 간담회에 참여한 임원은 신환섭 위원장, 문준모 수석부위원장, 임영국 사무처장, 권승미 부위원장 등이다. 권 부위원장은 부위원장 4명 중 충청권을 담당하고 있다.
간담회는 2023년 사업평가 초안과 2024년 사업계획 초안을 공유하고, 이에 대한 질의응답과 의견을 수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종충남지부 대표자들에게 신환섭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여전히 노동시장 개혁(‘개악’)을 실제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법원에서도 말이 안 되는 판결이 나온다. 타임오프에 대한 탄압도 마찬가지고, 회계 공시 문제도 그렇다. 올해는 정신없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현 정세를 설명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신환섭 위원장은 “이렇게 순회하며 간담회를 하는 것은, 사전에 이야기를 충분히 나누고 대의원대회에서는 결의해서 나아가기 위함이다. 대의원대회에서 의견 차이가 크면 윤 정부에 맞서 잘 싸우기 어렵다. 사전에 많이 이야기하고 의견을 모아 대의원대회를 힘있게 결의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8일 부산경남지부와 울산지부를 시작으로, 9일 대전충북지부, 15일 수도권지부, 22일 전북지부와 광주전남지부, 25일 세종충남지부 총 7개 지부에서 진행됐다.
당선 이후 첫 7개 지부 순회를 마친 문준모 수석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탄압과 이에 편승해 갑작스레 돌변한 사측의 탄압으로 인해, 당황스럽고 어렵고 힘든 각 지역 지회 상황들을 많이 들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늘 투쟁으로 극복해왔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넘어설거라 생각한다. 이럴 때일수록 충분한 소통과 내부 단결로 나아가는 2024년도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고, 조직하고, 투쟁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순회를 하며 따뜻한 격려와 많은 의견을 주신 지역 간부님들과 조합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마찬가지로 처음 지역순회에 참여한 김스롱 정책부장은 “총 7개 지부를 약 3주에 걸쳐 순회하는데, 처음엔 고된 일정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끝날 땐 아쉽기까지 했다. 노조의 모든 일들이 현장에서 시작하고 현장에서 끝난다는 격언을 조금이나마 체감했던 순회였다”고 느낌을 밝혔다.
화섬식품노조는 간담회를 거치며 나온 의견을 모아 평가 및 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이를 2월 6~7일 전국 합동 사무처 수련회에서 재차 논의할 계획이다. 이 논의 이후 추가로 수정·보완하여 2월 14일 중앙위를 거쳐 2월 22일 대의원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경지부 간담회> 8일
<울산지부 간담회> 8일
<대전충북지부 간담회> 9일
<수도권부 간담회> 15일
<전북지부 간담회> 22일
<광전지부 간담회> 22일
<지난해 9월 화섬식품노조와 인연 맺은 김스롱 정책부장이 생각하는 임원 순회 간담회 의미와 느낀 점>
지난 9월 화섬식품노조에 들어와 처음으로 지역순회에 참여하였습니다. 총 7개 지부를 약 3주에 걸쳐 순회하는데, 처음엔 고된 일정이라 생각했던 것들이 끝날 땐 아쉽기까지 했습니다. 노조의 모든 일들이 현장에서 시작하고 현장에서 끝난다는 격언을 조금이나마 체감했던 순회였습니다.
1월 임원 순회의 취지는 2023년 사업평가와 2024년 사업계획 및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대표자들의 의견을 수렴 및 조율하여 2월에 있을 대의원대회를 힘있게 결의하자는 것입니다. 대대에 다양한 성향과 가치관을 지닌 대의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그 차이를 부각하기보다는, 그것을 극복하고 결속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순회 현장에서 각 지부와 지회의 요구사항이 조금씩 상이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순회를 통해 대표자들이 일정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창구를 제공하여 해당 간극을 부분적으로 해소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1월 순회를 통해 이후 사업방향 결정과 대의원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1월 순회는, 노조는 사람 사업이라는 말을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간담회 이후 식사 및 뒤풀이 자리에서 대표자들과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담소를 나누며 심적인 거리가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화섬식품노조가 목표하는 ‘진정한 산별노조’는 이와 같은 과정들이 반복되며 조합원과 대표자들이 같은 지향점을 갖고 나아감으로써 완성되는 것이겠지요. 비록 이제 막 첫 발걸음을 뗀 수준이지만 더 많은 대표자분들을 만나 뵙고, 나아가 개개 조합원들에게까지 손을 뻗을 수 있는 중앙 간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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