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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꼼수로 불법파견 은폐 말고 롯데케미칼이 직접 고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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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홍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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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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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꼼수로 불법파견 은폐 말고 롯데케미칼이 직접 고용하라!’

화섬식품노조 롯데첨단소재사내하청지회, 롯데케미칼 규탄 기자회견 열어

  • 기사입력 2023.07.13 02:02 
  • 기자명신동민 기자 (화섬식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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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휘상 화섬식품노조 롯데첨단소재사내하청지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주휘상 화섬식품노조 롯데첨단소재사내하청지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 광주전남지부 롯데첨단소재사내하청지회는 10일 여수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롯데첨단소재사내하청지회는 “롯데케미칼은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패소가 두려워 자회사 전환 꼼수로 불법파견을 은폐하고 사실을 왜곡하려 한다”며 롯데케미칼을 규탄했다.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여수공장은 고부가합성수지(ABS)·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합성수지·인조대리석·이스톤 건축자재 소재를 생산한다. 화섬식품노조 롯데첨단사내하청지회는 해당 공장에서 원료와 생산물을 검수해 포장·출하업무를 하는 노동자로 구성돼 있다. 6개 하청업체에서 650명 정도가 일한다. 제일모직에서 삼성SDI, 롯데첨단소재, 롯데케미칼로 원청사가 바뀌는 동안에도 30년간 공장을 돌렸다.

지회는 지난 2019년 10월, 여수지법 순천지원에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12월 1심 선고가 예상된다. 그러자 롯데케미칼은 지난달 돌연 사내하청 노동자들에게 자회사 전환 사실을 공개했다. 롯데케미칼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삼박엘에프로 소속을 전환하는 것이 골자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삼박엘에프티가 근로자지위확인 소송 취하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달 삼박엘에프티는 ‘채용 관련 협의진행 경과 안내’라는 공지문에 “채용에 앞서 롯데케미칼을 상대로 한 일체의 소송 등을 취하 및 해당 사항에 대해 재론하지 않는다는 취지의 확약서를 제출받을 계획 등을 지회에 설명했다”고 게시했다.

지회는 “롯데케미칼은 사내하청 노동자에게 자회사 전환을 제시하면서 소송 취하를 요구하고, 하기 싫으면 해고한다는 협박을 스스럼없이 자행한다”며 “롯데케미칼 불법파견 범법행위를 뿌리 뽑고 온전한 직접고용을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우근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정책위원은 ‘한국사회의 자회사, 무엇이 문제인가’ 정책토론회에서 현대제철의 자회사 전환 사례를 들며 “자회사 전환은 명백히 불법파견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단정지으며 “자회사 양상에 따른 다층적 규제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성호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김성호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기자회견 참가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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