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민주노총 성평등교육 강사 2명 탄생 > 주요소식

12주간 진행된 9기 민주노총 성평등교육 강사단 양성교육이 모두 마무리됐다. 화섬식품노조에서는 올해 2명의 강사가 탄생했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는 올해 양성교육을 4월 5일 시작했다. 교육은 11주에 걸쳐 모두 20개의 강의로 진행됐고, 12주차인 6월 16일 평가 및 위촉식을 겸했다. 이 과정 중 2회 이상 결석하면 수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주노총 성평등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에서 공식적으로 승인한 직장내성희롱예방교육강사 양성과정이기도 하다.

민주노총은 ▲민주노총 내 여성주의 활동가 양성 및 역량 강화 ▲민주노조의 조직문화 개선 등을 위해 성평등교육을 진행할 강사단을 양성하고 있다.

총괄을 맡은 김수경 여성국장은 양성교육을 시작하며 “이번 양성교육의 기본은 페미니즘 인식론을 기본으로 한다.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인권과 소수자 문제, 일터에서의 성평등 문제를 다루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 밝혔다.

올해는 11개 민주노총 가맹산하 조직 조합원 30명이 참여했고, 최종 21명이 위촉장을 받았다. 민주노총은 위촉장에서 “성평등교육강사단양성교육 전 과정이 우리의 일터와 삶의 공간을 평등, 평화, 인권이 지켜지는 곳으로 바꿔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화섬식품노조에서 위촉장을 받은 2명은 김영배 조직국장, 정연주 네이버지회 조합원이다. “다양한 주제를 대상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 분들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건 행운이라고 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는 정연주 조합원은 “전(前) 기수 분들이 왜 그렇게 추천했는지 십분 이해되었다”라며 민주노총 성평등교육 강사단 양성교육을 강력히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