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 총파업 승리 전진대회 개최 > 주요소식

참가자들이 팔뚝을 들고 있다. ⓒ 화섬식품노조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 대전충북지부는 22일 오전 11시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청주지회 사업장 앞에서 ‘2023년 임단투 승리! 민주노총 7월 총파업 승리!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전진대회’를 힘차게 개최했다. 조합원 2백여명이 참가해 투쟁을 결의했다.

전진대회를 개최한 장소인 LG화학 청주공장에서는 사측이 8년 전 노조와 단체협약으로 합의한 임금 보전적 의미의 초과근무 보장을 철회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영섭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장은 대회사에서 “윤석열 정권의 노조탄압으로 양희동 건설노동자가 분신항거했다”며 “자본과 정권의 노조탄압에 맞서 대전충북지부가 화섬식품노조 총파업 대오의 선봉에 서자”고 말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노동개악을 통해 선배 노동자들이 투쟁해 쟁취했던 모든 것들을 다 되돌리려 하고 있다. 뭐가 뛰니 뭐도 뛴다고 윤석열이 난리치니 LG화학도 난리를 친다.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 윤석열 정권의 폭주를 막고 LG화학의 망동을 멈추기 위해 7월 총파업에 적극적으로 임하자. 화섬식품노조도 산별완성 이후 최대규모의 인원을 동원해 윤석열정권의 노조탄압을 막아내겠다”라고 말했다.

김선혁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장은 연대사에서 “약하디 약한 김선혁이 유성자본과 맞서 싸울 수 있던 것은 노동조합 덕분이었다”며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자본과 정권에 맞서 이제는 우리가 노동조합을 지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우영욱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청주지회장은 투쟁사에서 “LG화학은 2014년까지 살인적인 맞교대로 노동자들의 등골을 빨아먹으면서 수천억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었다. 8년전 2조2교대를 3조3교대로 전환했지만 신규인력을 채용하지 않아 오히려 노동강도는 더 늘고 임금은 줄어들었다. 회사는 임금 보전적 초과근무를 하도록 합의했음에도 지금에 와서 약속을 어기고 있다”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권과 자본을 향해 노동자들의 힘을 똑똑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김장열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 태경BK지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며 참가자들은 함께 2023년 임단투 승리와 7월 총파업 승리를 결의했다. 지회 깃발에 총파업 승리가 적힌 휘장을 부착하는 상징의식을 가지며 전진대회를 마쳤다.

한편 화섬식품노조는 이날 오전 9시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본부지회를 방문하여 확대간부들을 대상으로 7월 총파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오후 6시에는 수도권지부 IT위원회 교섭위원들과 함께 7월 총파업과 관련한 간담회를 가졌다.

참가자들이 팔뚝을 들고 있다. ⓒ 화섬식품노조

신환섭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위원장. ⓒ 화섬식품노조

이영섭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대전충북지부 지부장. ⓒ 화섬식품노조

김선혁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충북지역본부 본부장. ⓒ 화섬식품노조

우영욱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청주지회 지회장. ⓒ 화섬식품노조

이상준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본부지회 지회장. ⓒ 화섬식품노조

7월 총파업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 화섬식품노조

7월 총파업 간담회에서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IT위원회 간부들이 7월 총파업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IT위원회 간부들이 7월 총파업 간담회를 진행 중이다. ⓒ 화섬식품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