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조합원 복귀했다! 바커케미칼은 즉각 교섭에 나서라!"
선전국장
작성일24-09-0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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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가 4일 오전 바커케미칼코리아 울산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바커케미칼코리아 노사는 지난 4월 교섭을 시작했지만 양측의 의견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7월 중앙노동위원회는 조정을 중지했고, 노조는 절차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노조는 지난달 1일부터 부분파업 등 쟁의행위에 돌입했고,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이틀 만에 불법파업이라 규정하며 울산공장과 진천공장에 용역을 투입해 현장 출입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회사는 ‘교섭 외 요구사항’을 들며 불법파업이라 주장하고 있고, 노조는 전년도 교섭 때 ‘내년도 교섭사항’으로 약속했던 것들이 맞서고 있다. 노조는 “이 약속은 사측의 사정을 고려한 노조의 배려였다”며 “(작년 교섭) 당시 사측이 우리에게 표했던 감사의 내용도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는 “온갖 불법이 자행되는 울산에서 먼저 대화의 물꼬를 트고자 우리는 파업을 철회하고 조건 없는 복귀를 선언했다”고 밝히면서 “바커케미칼은 이제라도 신뢰를 저버린 불성실한 교섭 태도를 버리고, 2024년 단체교섭에 성실하게 임하라”고 요구했다. 진천공장에서는 바커케미칼진천지회 조합원들이 전면파업을 지속하고 있다.
바커는 글로벌 화학기업으로 한국에는 바커케미칼코리아라는 현지 법인을 두고 있다. 판교와 안양에 기술연구소를 가지고 있으며, 울산과 충북 진천에서 실리콘, 폴리머, 반도체 웨이퍼, 폴리실리콘 등 제품을 생산한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업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T, 게임,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4만여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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