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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고 만두' 생산, 푸드웨어지회 "보복징계·CCTV 감시·불법 서약서, 노동부가 조사하라"

작성자

교선국장

작성일

26-01-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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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 노조탄압 제기하며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촉구

화섬식품노조 전북지부가 20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종합청사 앞에서 ‘㈜푸드웨어 노조탄압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 제공화섬식품노조 전북지부가 20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종합청사 앞에서 ‘㈜푸드웨어 노조탄압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 제공

대한민국 대표 만두인 '비비고'를 생산하는 노동자들이 푸드웨어의 노조탄압 중단과 단체협약 이행,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전북지부는 20일 오전 고용노동부 전주종합청사 앞에서 ‘㈜푸드웨어 노조탄압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근로감독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노조에 따르면 푸드웨어 노사는 지난해 12월 노동조합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노사 상생의 약속은 오래가지 않았다. 회사는 단체협약 체결이 얼마 되지 않아 노조(화섬식품노조 푸드웨어지회) 수석부지회장 A씨에게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8년 동안 배합 업무를 해온 조장을 팀원으로 강등시켜 다른 공장으로 전환 배치했다.

노조는 이를 명백한 '보복성 인사'로 규정했다. A씨는 관리직의 부당한 업무 지시로부터 조합원을 보호하고 고충처리를 담당해온 핵심 간부였다. 노조는 “이런 간부를 징계사유와 업무상 필요성을 충분히 소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징계 및 직책 해임, 전보를 단행했다”며 “이는 보복징계이자 부당전보일 뿐만 아니라 ‘조장 직책’을 가진 유일한 노조 간부를 겨냥했다는 점에서 노조 무력화 목적이 강하에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공장 내 설치된 수십 대의 CCTV도 도마 위에 올랐다. 회사가 ‘방범·화재예방 및 시설관리 목적’이라 안내했으나, 실제로는 카메라를 노동자들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촬영하는 방향으로 운영했다는 것이다.

노조는 “영상은 수석부지회장의 징계자료로 캡처·활용되고, 조합원 면담의 근거로 사용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밝히고 “이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목적 제한 원칙 위반 및 과도한 감시 소지가 크며, 적법한 동의 절차를 거친 것인지도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횡포도 폭로됐다. 최근 푸드웨어는 직원들에게 ▲징계·해고에 대한 이의제기 포기 ▲단순 과실로 인한 손해를 재직·퇴직 후에도 변상 ▲서약 위반 시 상응하는 처벌 및 손해액 전액 배상 등을 담은 서약서를 내밀었다. 노조는 이를 “단체협약에 이미 징계 절차와 이의제기권을 명시적으로 규정해 두었음에도 이를 사실상 포기하도록 요구한 것은 단체협약의 핵심 내용을 무력화하는 것”이라 지적했다.

서약서와 관련하여 김창생 푸드웨어지회장은 전날 이뤄진 간담회를 언급하며 “사과 한마디도 없이 ‘현장은 입 다물고 조용히 닥치고 일만 해라’라는 분위기의 간담회가 진행이 되었다”고 전하며 “이게 현재 푸드웨어의 현실”이라며 현실을 바꾸기 위한 도움을 구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그 왼쪽이 김창생 푸드웨어지회장 @화섬식품노조 제공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그 왼쪽이 김창생 푸드웨어지회장 @화섬식품노조 제공

화섬식품노조는 기자회견을 마무리하며 고용노동부를 향해 ▲푸드웨어지회 수석부지회장에 대한 징계 및 전환배치의 적법성 ▲푸드웨어 CCTV 운영이 적법한지 ▲위법 소지 있는 서약서 강요 등을 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주장했다. 푸드웨어 사측에는 ▲체결된 단체협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음식 만드는 회사는 사업주 양심이 올바라야 좋은 식품이 나온다"며 "노동자들을 ‘갈아 넣어’ 만드는 만두가 사람 먹을 음식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 스스로가 좋은 만두를 먹기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공장으로 만들겠다”면서 식품업계와 투쟁한 경험을 들며 “자신있다”고 밝히면서 "푸드웨어 투쟁이 승리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푸드웨어는 “지회 수석부지회장에 대한 징계는 정당한 인사권의 행사”라며 “구체적인 정당성 여부는 향후 확인을 통해 명백히 가려질 것”이라고 했다. 서약서에 대해서는 “노사 간의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고 의견을 존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였다”며 “서약서 작성을 강요하지 않았고, 문제 제기가 있어 배포된 서약서를 전량 회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정적이고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지향하겠다”면서도 “품질 사고 우려 행위나 사전 절차 미준수 등 사내 기초 질서를 훼손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타협 없이 엄격히 조치하겠다”고 했다.

화섬식품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업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T, 게임,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수만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식품업에는 오리온, 해태제과,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풀무원, 동서식품, 정식품 등의 식품회사 종사자들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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