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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HY BCM 노동자들, LG화학 본사 앞 선전전 "상생형 지역 일자리, 누구를 위한 상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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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

작성일

24-07-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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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체교섭 9개월째 난항... "회사가 교섭에서는 사소한 결정도 하지 않아"
"유사 업종 중대재해 발생해도 안전 최소 수준으로만 보장하려 해"


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회사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회사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회사의 성실교섭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LG-HY BCM은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의 하나인 '구미형 일자리'로 설립된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으로, LG화학과 중국 화유코발트의 합작사다. 정부와 지자체가 구미 국가산업단지 부지 6만 6천㎡(축구장 9개 크기) 50년 무상임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같은 혜택을 제공하고, LG화학이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5천억 원을 투자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을 건설했다.

그러나 LG화학 계열사이자 구미형 일자리 사업 지원을 받는 기업이라는 기대와 달리 열악한 노동조건 탓에 지난해 10월 노동조합(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LG-HY BCM지회)이 결성됐다. 이후 현재까지 9개월 간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교섭이 난항을 겪으면서 LG화학 본사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게 됐다.

지회는 "회사가 노조 교섭위원들이 안정적으로 교섭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조차 성실히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교대근무를 하며 교섭을 준비해야 하는 노동자들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노조 사무실로 제공하겠다고 한 공간도 작업으로 발생하는 소음과 열기로 인해 사무공간으로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회는 또한 "대표이사는 지원담당에게, 지원담당은 대표이사에게 서로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회사가 말로만 노동조합을 인정한다고 하고는 교섭에서는 사소한 결정도 하지 않으면서 노동조합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안전 문제도 제기됐다. 지회는 "최근 화성의 배터리 제조공장 아리셀 화재를 비롯해 유사 업종에서 중대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도, 회사는 단체협약에서 산업안전 조항 삭제를 요구하는 등 안전을 최소 수준으로만 보장하려 한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LG는 어디에 있냐"고 규탄했다.

지회는 "사내 안전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위험공정 진행을 위한 안전사다리 구매를 요청했는데, 회사가 비용 문제로 외면하다 재해 발생 후에야 구매한 일도 있었다"고 밝혔다.

지회는 "노동자들을 비용으로만 보는 인력 편성,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조건, 위험한 작업환경, 관리자의 폭언과 갑질, 노조 가입을 어렵게 하는 분위기 조성 등으로 인해 노동자들이 계속 회사를 떠나고 있다. 게다가 상생형 지역 일자리라는 말이 무색하게 80% 이상이 타 지역 인원이고, 전체 직원 중 직접고용은 180여 명밖에 되지 않는다"며 "과연 누구를 위한 상생이냐"고 비판했다.

지회는 "성실교섭 촉구에도 회사가 제대로 교섭에 응하지 않는다면 조정결렬 후 쟁의행위까지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구미의 LG-HY BCM 노동자들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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