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노동자들, 8월 13일 총파업 돌입 위한 공동선전전 진행
교육부장
작성일24-07-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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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사측, 조합활동 관련 단체협약 내용 일방 파기... 노사신뢰 깨져"
민주노조 사수‧노조탄압 분쇄 위한 전 조합원 총파업 돌입 예정
KCC 노동자들이 "민주노조 사수" "노조탄압 분쇄" "임금투쟁 승리"를 외치며 소속 공장 울타리를 넘어 공동선전전을 진행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에 따르면 올해 초 KCC 사측은 조합활동 보장과 관련된 기존의 단체협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화섬식품노조 소속 KCC 7개 지회(KCC도료안성, 건재세종, 대죽, 건재전주, 실리콘전주, 전주도료, 울산)는 올해 단체교섭을 진행하며 이를 해결하고자 했으나, 교섭은 난항을 겪다 이달 2일 결렬됐다.
이에 7개 지회는 공동으로 쟁의대책위원회를 꾸려 지난 22일부터는 교섭위원을 중심으로 한 파업을, 오는 8월 13일부터는 전 조합원 총파업을 계획했다. 이를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세종, 안성, 대죽, 전주, 울산 등지의 각 공장을 순회하며 출근시간과 점심시간에 공동선전전을 진행했다.
조합원들은 선전전에 참가해 "KCC 노동조합은 하나다" "단결투쟁으로 노조탄압 박살내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권승미‧문경주 쟁의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화섬식품노조 부위원장)은 "회사가 오랜 기간 단체협약에 따라 아무런 문제 없이 인정하고 보장해오던 것을 갑작스럽게 노동부를 핑계대며 파기했다"며 "이는 노사신뢰를 깨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힘을 모아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 밝혔다.
오는 8월 13일 화섬식품노조는 서울시 서초구 KCC 본사 앞에서 산별교섭(초기업교섭) 쟁취와 노조탄압 분쇄, KCC 파업투쟁 승리를 결의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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