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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본사 앞 화섬식품노조 결의대회 "노사관행 무시 말고 성실교섭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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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

작성일

24-08-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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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LG에너지솔루션, 그간 해오던 '2사 1노조' 교섭 거부
노조, 산별노조 교섭 거부 행태에 맞서 끝까지 투쟁할 것 결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LG자본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LG자본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LG자본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2021년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을 분사한 이후에도 노동조합은 '2사 1노조'의 형태로 단일한 조직으로 운영해왔으며, 교섭도 두 회사와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그런데 올해 초 노조가 대의원대회에서 산별교섭 태세 구축을 핵심 사업으로 결의하고 교섭방침을 정한 이후,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그간의 관행을 무시하고 하나의 교섭을 거부하며 각각과 별도로 교섭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법대로만 한다고 하면 노사관계라고 할 게 무엇이 있겠냐"며  "여지껏 노사관계 속에서 2사 1노조 교섭이 이루어졌는데, 이를 인정하고 교섭해왔던 LG자본이 이제 와서 법대로 하자고 고집해 이때쯤이면 끝났어야 할 교섭이 아직도 시작되지도 못했다"고 비판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오찬교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본부지회장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서로 법인이 분리되어 있고 지불능력에 차이가 있다며 개별교섭할 것을 주장했다. 이에 지회는 조합원 총회를 열어 3,500명의 조합원이 공동교섭을 결정하고 사측에 이를 재차 요구했지만, 사측은 공동교섭을 받아들일 법적 이유가 없다며 무시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오 지회장은 "그러나 노동조합 창립 이후 61년간 해왔던 관행이 있다"며 사측에 공동교섭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신대식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청주지회장은 "현재 지회의 많은 조합원들은 고용불안에 떨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런 어려운 시기에 노사가 같이 머리를 맞대고 조합원들의 고용을 책임져야 할 시기에 이렇게 교섭을 거부하는 것이 맞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연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익산지회장은 "세계 명품 기업이라고 하는 LG자본이 노사관계에서는 빵점 기업"이라며 "LG자본이 외형적으로만 세계 1등 기업을 추구하지 말고 노사관계 세계 1등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찬교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본부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신대식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청주지회장(왼쪽)과 김성연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익산지회장(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연대발언자로 나선 박찬욱 KCC건재전주지회장은 "LG자본이 법과 원칙대로 해야 한다며 노사관계를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것을 보니 KCC자본과 똑같다"며 "이는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지회의 힘을 분산시키고 갈라치려는 노조탄압"이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어 "KCC자본도 법인을 분할해 각각 개별교섭을 해오면서 항상 노동조합을 갈라치려 했으나, 올해 교섭에서 화섬 산별노조와 KCC 7개 지회가 함께한 끝에 단체협약 파기 문제를 해결하고 임금교섭 의견접근안이 도출될 수 있었다"며 "지회장과 집행부, 옆의 동지들, 그리고 화섬식품노조를 믿는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단결 투쟁해 승리하자"고 외쳤다.

박옥주 민주노총 충북본부장도 "지불능력과 근무 여건이 다르다고 공동교섭을 못하겠다고 한다면, 공동교섭을 잘해왔던 지난 3년은 여건이 똑같았다는 말이냐. 이는 노조 무시이고 탄압이다"라며 "민주노총도 끝까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박찬욱 KCC건재전주지회장이 '투쟁'을 외치고 있다.
박옥주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박옥주 민주노총 충북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이영섭 대전충북지부장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지회는 LG그룹 소속 다른 지회들의 맏형답게 제대로 된 싸움을 하자. 자본의 공격을 막으려는 방어적 싸움이 아니라 LG화학 노동자들의 미래를 위해 진보적으로 전진하는 싸움을 만들어 나가자"며 "대전충북지부도 같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화섬노동자 총투쟁으로 민주노조 사수하자! 노동탄압 LG자본 규탄! 성실교섭 이행하라'고 적힌 종이비행기를 접어 LG화학 본사 앞으로 날리며 단결 투쟁의 결의를 다졌다.

참가자들은는 △LG자본의 노조무력화 책동, 노조 분열책동에 맞서 2사 1노 하나의 교섭 성사를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 △LG자본의 산별노조 교섭거부 행태에 맞서 산별교섭 태세 구축을 위한 투쟁의 선봉에 나설 것 △윤석열 정권의 친재벌 정책, 노조탄압에 맞서 민주노조 사수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이영섭 화섬식품노조 대전충북지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LG자본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민균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본부지회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LG자본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민균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본부지회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LG자본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민균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본부지회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LG자본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민균 LG화학LG에너지솔루션본부지회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이 LG화학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LG자본의 교섭 거부를 규탄하고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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