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 총파업 "노동3권 무력화하려 ‘협정근로자’ 강요" > 주요소식

본문 바로가기
모바일_전체메뉴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요소식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 총파업 "노동3권 무력화하려 ‘협정근로자’ 강요"

작성자

교선국장

작성일

25-07-28 17:33

조회수 0

조회수 조회수 45

본문

지난 24일 총파업 돌입하고 오늘(28일) 투쟁 승리 결의대회 개최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그룹 계열사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의 노동자들이 총파업에 돌입하고,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는 올해 1월 설립됐다. 임금 및 단체협약을 위한 교섭을 10차례 진행하다가 결렬되고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받게 됐다.

두 번째 조정인 지난 23일, 날을 넘기면서까지 조정은 진행되었고 충남지노위는 조정안으로 명절 상여금 200만원에 임금 5% 인상을 제시했다. 하지만 회사는 이를 거부했다. 지회는 이날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했으며, 오늘(28일) 10시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세종공장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화섬식품노조 세종충남지부는 “200만원 명절 상여금은 2억원 정도의 재원이 들어간다. 이것이 어렵다며 파업을 방관한 사측의 태도에 노동자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부는 또 “사측은 줄곧 협정근로자 제도를 신설하면 상여금을 주겠다는 입장이었다. 노조는 노동3권을 무력화하는 것으로 협정근로자 자체가 협상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강하게 반발해왔다”고 전했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돈을 더 줄 테니 단체행동권을 팔라고 하는 것은 노동자에게는 나라를 팔라는 말과 같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노동위원회 조정안은 당초 노조가 제시한 안보다 턱없이 낮지만 조합원들 여론을 들으며 진지하게 임했는데, 사측은 고작 명절 상여금 각 100만원도 못 주겠다고 조정안을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지회는 “사측의 분열 책동, 폭염에도 우리는 의연히 맞서 노동3권을 지키고 노동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 선언하고, 조합원들은 △파업대오 지켜나갈 것 △어려운 동지 살피고 소통으로 단결할 것 △지도부의 결정사항 충실히 이행할 것 △하나 되는 공동체 지켜나갈 것 등을 결의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2020년 설립돼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SK그룹 계열사로, 포토레지스트가 주 생산품이다.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는 △노동에 따른 적정한 분배 △안전하고 존중받는 일터 △노동자 목소리 대변 등을 위해서 올해 1월 출범했다. [관련기사 : SK그룹 계열사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에 노동조합 설립]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지회가 속한 화섬식품노조는 SK하이닉스, 솔브레인, 광진화학, ASML코리아 등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화학, 섬유, 식품, 의약품, 폐기물, 가스,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관련기사

첨부파일

서울시 동작구 장승배기로 98 장승빌딩 3층

전화

02)2632-4754

팩스

02)2632-4755

이메일

kctfu@naver.com

Copyright © 2024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