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국가산단 위기 극복' 10만 서명운동
교선국장
작성일25-08-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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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 중인 위기의 여수국가산단
화섬식품노조, 8월 말까지 서명운동 조직

화섬식품노조가 '여수국가산단 위기 극복' 1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여수시 인구는 지난해 27만명 선이 무너졌다. 올해에도 월평균 4백명 가까이 지역을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여수국가산단의 불황이 꼽히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5월부터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후에도 정부의 대책이 나오지 않자, 여수시 정치권과 노동계, 재계, 상공인과 시민사회 등이 함께 지난 6월부터 범 시민운동을 전개하게 됐다.
화섬식품노조는 노조 광주전남지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달 중앙위원회에서 전국에 있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참여할 것을 결정했다. 노조는 지난달 말 “여수산단 석유화학산업이 장기불황에 직면하면서 공장가동중단, 신규 투자 중단, 협력업체 고용 축소 등 지역경제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며 지회별 서명운동 참여 조직의 공문을 시행했다. 노조는 이번 달 말까지 현장 및 온라인으로 조합원들의 서명을 취합할 계획이다.
김성호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장은 “산단의 문제는 비단 산단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여수 시민들 나아가서 어떤 산업에 종사하든 언제 어떤 구조조정에 내몰릴 수 있는 전체 노동자와 노동자 가족의 문제"라며 많은 동지들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여수시 등은 10만 서명운동을 통해 정부의 지원책을 촉구할 계획이며 9월 국회 토론회, 10월 범시민대회로 여론을 점차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10만 서명운동에는 여수시, 여수시의회, 여수상공회의소, 여수석유화학산업 위기대응 여수산단 산별노조 공동대책위원회,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남건설지부, 화섬식품노조 광주전남지부, 화물연대 여수지부,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한국노총 여수지역지부, 여수운송협의회, 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 여수국가산단토목건축업협의회,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 국회의원 주철현, 국회의원 조계원, 국회의원 권향엽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자금·융자 등 금융·재정 지원 △연구개발 지원 및 성과사업화 지원 △국내 판매, 수출 지원 △경영·기술·회계 관련 자문 △재직자 교육훈련 및 실직자·퇴직자 재취업교육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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