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화섬식품노조 단체협약 체결
선전국장
작성일21-11-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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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 “ICT노동자 노동조건 개선노력 성과”
한글과컴퓨터와 화섬식품노조가 포괄임금제 폐지, 노동조건 개선 등에 합의하고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한글과컴퓨터와 화섬식품노조는 2일 오후 4시 판교에 있는 한글과컴퓨터 본사에서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포괄임금제 폐지 등을 핵심으로 하는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3월 지회 설립 이후 7개월 만에 첫 단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화섬식품노조는 “판교를 중심으로 하는 ICT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한 성과가 드러나고 있다”며 “한글과컴퓨터의 단체협약 체결도 그 결실 중 하나”라고 밝혔다. 화섬식품노조는 네이버,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웹젠, 포스코ICT 등의 노동자들이 소속되어 있다.
이날 조인식에서 화섬식품노조 신환섭 위원장은 “경영자 입장에서는 노동조합이 없는 게 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짧은 생각일 수 있다”며 “노동조합이 노동자들의 이해와 요구를 모으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회사가 이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수용한다면 더 큰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이에 한글과컴퓨터 변성준 대표이사는 “IT기업 중 가장 모범적인 노사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1세대 IT기업인 한글과컴퓨터는 올해 3월 23일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한글과컴퓨터지회는 출범 선언문을 통해 ▲투명한 조직운영 ▲상호 존중에 따른 합리적인 인사제도 ▲회사의 성장만큼 정당한 보상 등을 요구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지회, 네이버지회 등 화섬식품노조도 포함된 ‘판교 IT 사업장 직장 내 괴롭힘 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IT공대위)는 고용노동부가 준비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가이드라인에 IT업계에 맞는 직장 내 괴롭힘 유형을 추가할 것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현재 서명운동(www.itgame119.com)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