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지앤대산전력에 노동조합 설립
선전국장
작성일21-06-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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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계열사 씨지앤율촌전력지회와 교섭창구 일원화 요청
화력발전 중견기업인 ㈜씨지앤대산전력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지난 2일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씨지앤대산전력지회가 출범한 것이다.
지회는 ▲임금체계 비공개 ▲고압적인 임원 및 관리자 태도 ▲일방적인 회사 운영 등이 노조 설립의 이유라 설명했다. 특히 “얼마 전 대표이사가 해고되는 일이 있었고, 이에 항의하여 임원이 노동자들에게 전원 사표를 내게 함으로써 집단행동을 통해 저항하였으나, 임원이 나중에는 열심히 해보자는 식으로 태도를 바꾸어, 노동자들이 불안감에 사표의 철회를 요구하는 일까지 있었다”고 밝혔다.
지회는 직원면담, 통상 근무관행을 넘어서는 지시 등을 통한 회유와 압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지회는 “이런 행위는 명백한 부당노동행위”라고 주장했다. 부당노동행위란 노동조합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해 지배하거나 개입하려는 일체의 행위를 뜻한다.
윤석민 지회장은 “인근 노동조합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한 걸음씩 우리의 권리를 찾아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윤 지회장은 또 “힘이 들 때는 연대를 요청하겠다”고 말했고,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화섬식품노조 이종석 세종충남지부장(한국내화지회장)을 비롯한 화섬식품노조 대표자들과 민주노총 오종철 서산태안위원회 대표, 정의당 신현웅 충남도당위원장 등이 축하 및 연대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씨지앤대산전력은 씨지앤율촌전력과 함께 씨지앤홀딩스코리아가 소유하고 있다. 화섬식품노조(씨지앤대산전력지회, 씨지앤율촌전력지회)는 “두 회사가 근로조건이 유사하고, 대표와 인사팀이 동일하며, 노조도 동일하기 때문에 교섭창구를 일원화하여 교섭상견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아직 답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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