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총력투쟁 결의대회 열려
교육부장
작성일24-06-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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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퇴진! 타임오프 폐기! 2024년 임단투 승리!"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 울산지부는 17일 오전 11시 울산 남구 신항로 KET공장 앞에서 ‘윤석열 퇴진, 타임오프 폐기, KET지회 임단투 승리,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조합원 백여 명이 참가해 투쟁을 결의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투쟁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노조법 2,3조 개정안을 비롯한 수많은 법안에 거부권을 남발하고, 노조 회계공시를 빙자한 노조활동 감시, 시정지시를 이용한 노조 탄압, 타임오프를 이용한 노조 간부 탄압 등 전방위적인 노동개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우리는 말로만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것이 아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확대 간부 3천 명을 대상으로 교육하는 등 퇴진 투쟁을 조직하고 있다. 노동조합의 강화와 투쟁으로 퇴진의 선봉에 서자”고 말했다.
이어 신 위원장은 “KET지회 임단투가 풀리지 않고 있다. 공장을 짓고 노조를 만들었으니 노사관계를 제대로 맺어 일한만큼 제대로 된 댓가를 받겠다는 것인데 사측은 필수공익사업장이 아니라는 핑계를 댄다. 공기업답게 노동조건과 고용안정을 보장하지 않으며, 사기업만큼 임금수준을 맞춰주지도 않는다”고 지적하며 “어차피 돈을 벌면 재벌이 가져가는 구조인데 필수공익사업 핑계를 대지 말아라. 산별노조에 있어서 지회의 투쟁은 연대의 문제가 아니라 단결의 문제”라고 말했다.
서진상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장은 대회사에서 “ILO에서도 타임오프는 노사 간 자율적으로 정하는데 윤 정권은 타임오프를 노조 탄압의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울산지부도 LX하우시스지회, KCC울산지회 등 시정지시로 탄압받고 있다. 울산지부가 총력투쟁으로 타임오프 폐지투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KET지회 사측에게 경고한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는 이수화학지회, 바커케미칼울산지회 등 신규노조 파업투쟁과 승리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KET지회 역시 마찬가지다. 이후 투쟁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이제부터 사측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후 김정훈 민중가수의 노래공연과 최용규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장의 연대사가 이어졌다.
투쟁사업장 현장발언에서 전기석 KCC울산지회장은 “KCC자본의 타임오프를 악용한 시정지시 노조탄압에 맞서 7개 지회가 한마음 한뜻으로 투쟁하고 있다. 승리하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으며, 최진환 KET지회장은 ”10월 노조를 설립하고 추운 겨울 판교 SK가스와 한국석유공사 앞에서 오늘까지 정당한 노동의 가치를 위해 투쟁하고 있다. 사측은 내일까지 제대로 된 안을 제시하라. 우리는 투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커케미칼울산지회의 지게차 율동에 맞춰 파업가를 함께 부르며 결의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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