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시무식, 신환섭 위원장 “한국사회 암덩어리들 확실히 도려내자” + 각 지부 포토
kctfu0372
작성일25-01-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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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 전태열 열사 묘역 앞에서 민주노총과 합동 시무식

민주노총이 2025년을 시작하며 전태일 열사 앞에서 투쟁의 결의를 다졌고,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한국사회 암덩어리들을 확실히 도려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이 2일 오전 11시 마석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것을 시작으로 2025년 시무식을 진행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2년 6개월간 윤석열 정권과 맞서 싸우느라,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는 투쟁을 만들어내느라 동지들 정말 애쓰셨다”고 전한 뒤 “2025년, 이 시국을 어떻게 싸워나가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달라질 것”이라며 “우리들의 투쟁으로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민주노총 가맹조직 신임 위원장들이 발언했다. 박영환 전교조 위원장은 “청년들이 거리에 쏟아져 나와서 목소리를 외치는 모습을 보며 혐오와 차별이 없는 세상, 안전한 일터,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사회를 간절히 열망한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새로운 세상을 힘차게 열어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임효진 대학노조 위원장은 “윤석열을 치우는데 우리 민주노조가 앞장서자. 120만 조합원 동지들과 간부 동지들이 앞장서 윤석열을 치우고 노동자 민중이 주인 되는 사회대개혁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민주노총 가맹산하조직 위원장들이 돌아가며 발언을 이어갔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을사년마다 역사의 변곡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120년 전 을사년에 나라를 팔아먹는 문서를 만들었던 놈들이 120년 동안 한국사회의 암덩어리 같이 암약하면서 여지껏 한국사회를 망쳐왔다. 120년 이후 2025년 을사년에는 그 암덩어리들을 확실히 도려내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한 해를 만들어가자. 그 길에 화섬식품노조도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양회동 열사의 아내인 김선희 씨도 참석해 '못된 놈 꼭 퇴진시켜 달라'는 남편의 유언이 그토록 바라던 날이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민주노총가를 제창한 뒤, 전태일 열사를 비롯한 노동열사 묘역에 헌화하면서 시무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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