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식품노조, 올해 '산별교섭 태세 구축' 강화한다
kctfu0372
작성일25-02-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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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 제31차 정기대의원대회 열려
산별교섭 시스템 구축, 산별교섭 제도화를 위한 투쟁 등 결의

화섬식품노조가 올해 '산별교섭 태세 구축'을 강화한다. 영역별·특성별 교섭을 지속·확대하는 한편, 대각선 교섭 역량을 강화하고 교섭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산별교섭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지난 20일 오후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제31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신환섭 위원장은 "우리 조직된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안이 없다면 계엄 이후에 만들어갈 세상도 정치논쟁만 계속될 뿐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며 "2025년은 우리 안에 약간의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결의와 실천을 모아가는 과정을 통해 힘 있게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환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도 축하의 말을 전하며 함께 투쟁해 나가자고 말했다.
회의에 앞선 기념식에서 전태일 의료센터 건립위원회가 화섬식품노조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노조 사회연대기금, 봉제인공제회, 봉제인 사회공헌소모임 지음, 전북지부, KCI지회, 엔씨소프트지회, 한화토탈지회, 네이버지회에서 전태일 의료센터 건립 기금을 모아 전한 것에 대한 감사다. 노조는 지난해 노조 활동의 모범이 된 조직과 조합원에게 상을 수여했다.

기념식에 이어 치러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노조 대의원들은 지난해 사업평가 및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노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KCC(7개 KCC지회+중앙+소속 지부) △(여수) 사내하청(중앙+광주전남지부+사내하청위원회) △IT위원회 △폐기물 처리 업종 △지부집단교섭(중앙+해당 지부) 준비 등 영역별·특성별 교섭을 지속·확대할 예정이다. 올해는 이에 더해 지부 교섭단을 구성해 교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교섭 주기를 통일해 나갈 계획이다.
내부적으로는 조직 운영 시스템을 정립하고 산별 간부를 육성하기 위한 여러 교육을 진행한다. 전략조직사업을 체계화하고 5만을 넘어 10만 조직화를 위한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투쟁 계획으로는 노동중심 사회대개혁 대선 투쟁, 산업별 노사관계와 산별교섭 제도화를 위한 투쟁, 고용안정 보장 투쟁, 노동자·시민 건강권 강화 투쟁, 노동절 및 11월 전국노동자대회 집중 조직 방침 등을 수립했다.
이날 노조 대의원들은 △내란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노동중심 사회대개혁 투쟁을 이어갈 것 △산별교섭 태세 구축 사업을 지속·확대하고, 산별교섭 본격화를 위해 전진할 것 △기업별 노조활동을 극복하고, 산별노조다운 조직운영체계를 정립할 것 △노동탄압을 분쇄하고, 고용보장을 위한 집중 투쟁에 앞장설 것 △노동기본권을 확대하고, 노동자 민중의 건강권 강화를 위한 투쟁에 앞장설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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