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지회 확대간부 의무교육 진행하는 화섬식품노조 “산별노조는 하나! 우리는 연대가 아니라 단결!”
교육부장
작성일24-06-0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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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부 확대간부 84%라는 높은 참여율로 대장정 처음 장식
참가자들, 산별노조‧민주노조다운 지회 운영과 산별간부로서 단결투쟁 결의
화섬식품노조가 사상 처음 진행하는 지회 확대간부 의무교육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한달 가량 진행되는 교육 일정에서 전북지부가 84%라는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시작을 끊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위원장 신환섭)이 ‘2024년 지회 확대간부 의무교육’을 시작했다. 노조는 6월 한 달 동안 전국 7개 지부를 순회하며 지회 확대간부들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지회 확대간부 전원에 대한 의무교육은 올해가 처음으로, 지난 4일과 5일 전북지부가 가장 먼저 교육을 진행했다.
화학섬유연맹과 함께 이원화된 체계로 운영되던 화섬식품노조는 2022년 화학섬유연맹을 해산하면서, 2004년 창립 이후 18년 만에 단일 산별노조를 완성했다. 노조는 산별노조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국적 단일노조로 운영체계를 정립하고, 교섭체계 등을 정비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산별노조 간부로서 노조에 대한 통일적 시각과 산별의식 강화’를 목적으로 교육이 준비됐다. 지난해에는 지회 임원 교육이 진행된 바 있다.
신환섭 위원장은 “노동자와 사용자의 대립관계에서 법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단위 사업장 안에서 내 임금을 올리는 투쟁뿐만 아니라 법을 불리하게 바꿀 수 없도록 하는 투쟁도 필요하다. 그러려면 산별노조로 크게 뭉쳐야 한다. 최근 SPC 회장을 구속시킨 것도 산별노조로서 같이 싸웠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산별노조는 하나의 노동조합이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는 연대가 아닌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권승미 교육위원장(부위원장)은 “간부로서의 역할은 조직의 성공과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함께 배우고 성장해나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교육은 3개의 강의와 결의마당으로 구성된다. 김정열 교육선전실장이 ‘산별의식과 민주적 운영’을 주제로, 임영국 사무처장이 ‘산별간부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김학진 정책실장이 ‘화섬식품노조의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교육을 진행한다.
결의마당에서는 참가자들이 산별노조 간부로서 결의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 참가자들은 “내가 화섬식품노조다! 민주노조답게! 산별노조답게! 지회를 운영하자!” “내가 산별노조다! 산별시대, 산별간부 나로부터 시작이다!” “산별노조는 하나다! (우리는) 연대가 아닌 단결이다!” 등을 외치고, 단결투쟁가를 함께 부르면서 결의를 다진다.
한편, 전북지부는 교육대상인 지회 확대간부 348명 중 총 293명이 참여하면서 84%라는 높은 참석률을 달성했다. 조합활동시간, 연차(휴가) 사용, 출퇴근 전후 일정 조정 등으로 이룩한 결과다. 김시봉 전북지부 교육위원장은 “확대간부들이 모두 전임자는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면 84%도 상당한 수준이지만, 84%의 참여를 조직한 것에 안심할 것이 아니라 나머지 16%에 대해 더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남은 교육 일정은 세종충남지부가 10일과 14일, 광주전남지부가 11일부터 13일, 부산경남지부가 15일과 29일, 울산지부가 17일, 대전충북지부가 20일, 21일, 24일, 수도권지부가 25일, 26일,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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