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샤니에 민주노조 설립 > 주요소식

본문 바로가기
모바일_전체메뉴

사이트 내 전체검색

주요소식

SPC그룹 샤니에 민주노조 설립

작성자

교선국장

작성일

26-04-20 17:46

조회수 0

조회수 조회수 6

본문

“현 노조의 비민주적 행태를 극복하고, 조합원들이 주인이 되는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출범했다”

샤니지회 임원들. 가운데가 권성조 샤니지회장. 사진=화섬식품노조샤니지회 임원들. 가운데가 권성조 샤니지회장. 사진=화섬식품노조

대한민국 빵 전문 회사인 샤니 노동자들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에 가입했다. 화섬식품노조는 19일 ‘샤니에 민주노조 설립’이란 보도자료와 함께 지회 설립 선언문을 공개했다.

샤니에는 이미 노동조합이 존재한다. 입사하면 노동조합에 자동 가입하게 되는 유니온숍 제도다. 지회는 “현 노조의 비민주적 행태를 극복하고, 조합원들이 주인이 되는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출범했다”고 밝혔다.

샤니지회는 지난해 12시간 맞교대에서 3조 3교대 근무제로 개편되면서 실질임금은 삭감되고, 노동강도는 세졌다고 했다. 직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월 30만원씩 줄었다고 했다. 근무시간이 줄어든 데에 비해서 처리해야할 일이 그만큼 줄어들지 않았으며, 주6일에서 많으면 7일 근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노동강도 때문에 동료들이 회사를 떠난 자리에는 신입이 들어오면서 노동강도는 더욱 가중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기존 노조는 어떠한 대응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회에 따르면 샤니에서 일하던 한 노동자가 약 한 달 전 사망했다. 원룸에서 혼자 살던 노동자는 며칠이 지나서야 발견됐다고 알려졌다. 지회는 동료가 사망한 슬프고 안타까운 일을 회사는 어떤 상황 공유도 하지 않고, 죽음의 원인도 밝히지 않은 채 부고장도 없이 장례를 치르고 쉬쉬하며 덮어두기에 급급했다고 밝혔다.

지회는 기존 노조 역시 같은 조합원들에게 부고장이나 어떤 상황 공유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해당 조합원을 외롭게 보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 식품노련 샤니노조는 ‘샤니지회 설립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유가족은 어디에도 고소고발 하지 않았으며, 지병이 있다고 인정한 바 있다. 오히려 유가족분들이 사측에 심신한 말씀을 전하였다”고 밝혔다.

지회는 현 노조에 대해 ▲조합원과의 소통 없는 일방통행식 운영 ▲집행부 중심의 차별적 운영 ▲위원장 간선제 및 출마 자격 제한 등을 비판하면서 “노조의 권리는 조합원들로부터 나온다는 아주 상식적인 진리를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노동조합 화섬식품노조 샤니지회 결성을 선언한다”고 했다.

2023년 8월 16일 오전,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주최의 SPC 샤니 성남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진상 은폐 의혹 기자회견이 샤니 성남공장 앞에서 열렸다. 사진=민주노총자료사진. 2023년 8월 16일 오전,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주최의 SPC 샤니 성남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진상 은폐 의혹 기자회견이 샤니 성남공장 앞에서 열렸다. 사진=민주노총

한편, 샤니가 속한 SPC그룹에서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샤니, SPC삼립 등 제빵 및 밀가루 공장에서 끼임사나 과로사로 6명이 사망했다. SPC그룹의 산재사고들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장시간 야근’을 원인으로 지적했고, 이후 SPC그룹은 근무제를 개편했다. 샤니도 지난해 근무제를 개편한 것이다.

샤니는 SPC그룹의 제빵기업으로 성남과 대구에 공장을 두고 있다. NICE평가정보㈜에 따르면 샤니는 빵류 제조업 2024년 매출액 기준 3위 기업이다. 1위, 2위는 같은 SPC그룹 소속의 상미당홀딩스와 SPC삼립이다.

화섬식품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업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T, 게임,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수만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식품업에는 오리온, 해태제과,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풀무원, 동서식품, 정식품 등의 식품회사 종사자들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

화섬식품노조는 SPC그룹에 파리바게뜨지회(2017년), 던킨도너츠비알코리아지회(2020년), SPL지회(2021년), SPC삼립지회(2025년)를 설립했다.

관련기사

첨부파일

서울시 동작구 장승배기로 98 장승빌딩 3층

전화

02)2632-4754

팩스

02)2632-4755

이메일

kctfu@naver.com

Copyright © 2024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