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유니온지회, 설립 6년 만에 첫 사무실 마련
교선국장
작성일26-05-2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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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 교육기관 그린랩에 둥지 마련한 타투유니온지회
왼쪽부터 임상혁 녹색병원장, 김도윤 타투유니온지회장,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앞), 이해강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 수석부지부장(뒤)이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사진=화섬식품노조화섬식품노조 타투유니온지회가 설립 이래 첫 사무실을 ‘타투 교육기관’ 그린랩 안에 마련했다.
화섬식품노조 타투유니온지회는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진행했다. 2020년 2월 설립 이래 6년 만에 첫 사무실이다.
개소식에서는 타투유니온지회가 걸어온 길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은 "주마등처럼 스치는 타투유니온지회의 여정을 보면서, 노동조합을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축사를 전했다. 이해강 수도권지부 수석부지부장은 "조금씩 형태를 갖춰가고 있는 타투유니온지회가 앞으로 프리랜서·개인사업 노동자들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지회에 따르면, 김도윤 타투유니온지회장은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타투이스트들의 권리 보장을 위해 법제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녹색병원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들, 타투유니온지회와 그린랩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설명했다. 또 법제화를 거쳐 그린랩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타투를 들어보이는 등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그린랩(전 그린타투센터)은 2021년 3월 “타투일반직업화 및 안전한 타투예술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했다. 그린랩은 ▲타투 예술문화산업의 합리적 발전을 위한 법·제도·정책 연구 및 공론화 ▲위생·감염관리 등 다양한 교육 개발 ▲타투이스트 사회봉사 및 공익·공헌 ▲타투인(타투이스트+타투소비자)의 권익보호 및 증진을 위한 공동구매·공제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녹색병원과 화섬식품노조(타투유니온지회)는 지난 2020년 국내 최초로 ‘타투이스트 감염관리 가이드’를 만들었다. 그린랩은 이 가이드를 교육하고 타투 산업 안에 안착시키기는 역할도 해왔다.
그린랩은 2027년 10월 문신사법이 시행됐을 때, 국가가 인정하는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의 인정을 통해, 양질의 교육과 무상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보수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고사라는 전통적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방식으로, 돼지그림에 참석자들이 축하 메시지와 서명을 남기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개소식 행사에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됐다. 우리나라 전통인 ‘고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화판 위에 돼지 그림을 마련했다. 지회는 “타투가 신체에 그려지는 예술 행위라는 타투 노동자들의 정체성을 화판 위로 옮겨 담고자 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내외빈들은 이 화판에 축하 메시지와 서명을 통해, 타투유니온지회의 성장을 기원하는 마음을 모았다.
지회는 타투 합법화 과정에서 “의료적 기준을 충족하는 안전한 작업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녹색병원의 전폭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회 사무실을 녹색병원 인근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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