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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보상 쟁취! 임금구조 개선! 직무별 보상 체계 쟁취! 공짜 노동 철폐!' 오리온지회 총파업 출정식

작성자

교선국장

작성일

26-05-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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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파업 찬반투표 진행해 94.5% 찬성
오리온지회장 삭발식으로 결의 다져

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회가 26일 오후 2시 오리온 본사 앞에서 ‘공정 보상 쟁취! 임금구조 개선! 직무별 보상 체계 쟁취! 공짜 노동 철폐! 오리온지회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사진=화섬식품노조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회가 26일 오후 2시 오리온 본사 앞에서 ‘공정 보상 쟁취! 임금구조 개선! 직무별 보상 체계 쟁취! 공짜 노동 철폐! 오리온지회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회가 26일 오후 2시 오리온 본사 앞에서 ‘공정 보상 쟁취! 임금구조 개선! 직무별 보상 체계 쟁취! 공짜 노동 철폐! 오리온지회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오리온 노사는 지난 1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6년 임금 교섭을 시작했다. 4월 교섭 결렬에 이어 4월과 5월 두 차례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리온지회는 ▲기본급 7.5% 인상 ▲기본급과 수당 비율 개선(6:4->7:3) 약속 이행 ▲현장 직무 보상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본급 인상과 관련해 노조는 “실질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기만적인 2% 인상안을 들이밀며 우리를 철저히 우롱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최종 3.5%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함대식 오리온지회 사무장은 “2018년에 오리온 노사는 3년 기간으로 점진적으로 기본급과 수당 비율을 5:5에서 7:3까지 개선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반품수당 50만원 기본급 전환의 배경을 설명했다. 반면 회사는 40만원을 기본급 전환하고 내년 적용 입장이어서 간극이 크다. 또 직무별 보상체계 개선 요구는 회사가 일부만, 거기다 한시적 수용 입장이라 평행선이다.

노조는 지난주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94.5%의 찬성률로 파업권을 획득했다. 지회는 “조만간 파업을 포함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쟁의행위에 돌입할 것”이라 밝혔다.

임기홍 오리온지회장이 결의를 다지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사진=화섬식품노조임기홍 오리온지회장이 결의를 다지는 삭발식을 진행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오리온 노측 교섭대표인 장욱진 부산경남지부장은 “(교섭하면서) 오리온은 우리 노조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구나”란 걸 느꼈다며 “여러분들이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뼈를 갈아가며 성장시킨 회사인데, 임금은 2~4% 올리고 배당금으로 500억 가져갔다. 내년에는 배당금으로 천억 가져갈 것”이라며 오리온을 비판했다.

투쟁 승리를 위해 결의를 다지며 삭발식을 진행한 임기홍 오리온지회장은 “수십 년 동안 제대로 된 노사 임단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보니, 임금체계와 수당체계, 직급체계조차 현장 상식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다”고 비판하고 “노동자의 권리와 정당한 보상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회사는 오로지 오너 일가의 배당과 경영권 승계 자금 마련에만 몰두해왔다”고 덧붙였다.

박영준 수도권지부장은 “오리온 정 좋다. 국민 앞에 초코파이 내밀면서 국민 현혹시켰다”며 비판하고 “(오리온지회 투쟁이 승리할 때까지) 수도권지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지부는 오리온지회 투쟁 승리를 위한 투쟁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출정식 참가자들은 ▲공짜노동 보상 및 정당한 수당 지급 ▲불공정 분배 중단 및 직무별 차별처우 개선 ▲단체교섭 승리 위한 투쟁 등을 결의했다. 문경주 화섬식품노조 부위원장은 “잘못된 교섭구조 관행을 깨부수겠다는 결의의 자리이고, 임금구조 결정에 대해 순응하지 않겠다는 자리”라며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업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T, 게임,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수만 조합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식품업에는 오리온을 비롯해 해태제과,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SPC삼립, 풀무원, 동서식품, 정식품 등에 조합원을 두고 있다.

이해형 오리온지회 수석부지회장이 결의문을 읽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이해형 오리온지회 수석부지회장이 결의문을 읽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회가 26일 오후 2시 오리온 본사 앞에서 ‘공정 보상 쟁취! 임금구조 개선! 직무별 보상 체계 쟁취! 공짜 노동 철폐! 오리온지회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사진=화섬식품노조화섬식품노조 오리온지회가 26일 오후 2시 오리온 본사 앞에서 ‘공정 보상 쟁취! 임금구조 개선! 직무별 보상 체계 쟁취! 공짜 노동 철폐! 오리온지회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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