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느껴" 셀트리온제약에 노동조합 깃발 세우다
교선국장
작성일26-07-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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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에 이어 셀트리온제약에서도 노조 출범
공정임금, 인력확보, 일관된 근무형태, 안전한 일터, 노사 존중 등 목표 밝혀
셀트리온제약 본사 전경. 사진=셀트리온제약 누리집셀트리온에 이어 셀트리온제약에도 노동조합이 생겼다.
셀트리온제약 노동자들은 6일 지회 설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셀트리온제약지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지난달 셀트리온 노동자들이 화섬식품노조 셀트리온지회 출범 선언을 한 지 한 달여 만이다.
김수민 화섬식품노조 셀트리온제약지회장은 “오랜 시간 일하며 느꼈던 수많은 고민과 아쉬움, 동료들이 털어놓았던 목소리들을 더 이상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에 노조를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설립선언문에서 지회는 “늘어나는 업무에도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며, 야근과 주말 근무는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사측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야간 근무를 폐지했다가도 일방적으로 다시 부활시키는 등 원칙 없는 근무 형태 변경을 강요하고 있다. 최소한의 협의조차 없는 잦은 부서 이동과 직무 변경 통보는 동료들을 한계로 내몰고 있으며, 결국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나게 만들고 있다”며 출범 이유를 설명했다.
지회는 또 “불법으로 만들어진 포괄임금제 아래 우리의 정당한 노동의 대가는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근무시간 조작을 강요하거나, 근무시간 초과를 막기 위한 연차 사용을 강요하는 부당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선택근로제 역시 본래의 취지를 잃고 사측의 편의대로 말도 안 되는 방향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회는 ▲공정한 임금 체계 확립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와 의약품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충분한 인력 확보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 일관된 근무 형태 ▲안전한 일터 보장 ▲서로를 존중하는 노사 관계 구축 ▲노사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김 지회장은 개인적 목표로 “우리 직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두려움 없이 이야기할 수 있고, 정당하게 평가받고 보상받으며,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고 말하고 “생산직, 사무직, 연구직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제약기업으로, 2009년 셀트리온그룹에 편입됐다. 공장은 충북 청주에 위치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에는 셀트리온,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스킨큐어,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티에스이엔씨 등이 속해있다.
셀트리온제약지회가 속한 화섬식품노조는 셀트리온, 한독, 에스티팜, 한국애보트, 한국조에티스, 조아제약 등 제약·바이오 업계와 IT·게임, 화학, 섬유, 식품, 폐기물, 가스,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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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제약 본사 전경. 사진셀트리온제약 홈페이지.png (1,018.3K) 0회 다운로드 | DATE : 2026-07-07 16:43: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