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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민주노총 모여라

작성자

교선국장

작성일

26-09-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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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SPL, 삼립, 샤니, 샌드팜의 화섬식품노조 간부들 모여
현황 나누고 향후 적극적 상황 공유 및 연대활동과 공동대응 결의

파리바게뜨지회, 던킨도너츠비알코리아지회, SPL지회, 삼립지회, 샤니지회, 샌드팜지회 간부들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회의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사진=화섬식품노조파리바게뜨지회, 던킨도너츠비알코리아지회, SPL지회, 삼립지회, 샤니지회, 샌드팜지회 간부들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회의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사진=화섬식품노조

SPC그룹에서 일하고 있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소속 간부들이 모여 현황을 공유하고, 서로를 위한 조언을 나누었다. 향후 적극적인 상황 공유와 연대활동 및 공동대응을 결의했다.

파리바게뜨지회, 던킨도너츠비알코리아지회, SPL지회, 삼립지회, 샤니지회, 샌드팜지회 간부들은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화섬식품노조 회의실에서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각 사업장의 현황과 고민 등을 공유하고, 서로가 도움이 되는 조언을 나눴다. 자리를 함께한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도 수십 년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에서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회사와 한국노총 소속 노동조합이 밀접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신환섭 위원장은 “노조가 기업과 한 몸 같이 움직이는 경우들이 있다”며 과거 민주노총이 창립되는 과정과 SPC그룹 내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은 “우리 파리바게뜨는 회사와 한국노총(소속 노동조합)이 공모하여 노조파괴 부당노동행위(부노)를 한 혐의로 2년째 재판 중에 있다”고 전하고 “던킨도너츠지회도 부노 혐의로 재판이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신 위원장은 “노조가 강한 힘이 없으면, 당사자임에도 중요한 사안을 논의하는 것에서 배제되거나 후순위로 밀린다. 또 소수면 그만큼 탄압이 들어온다”며 “각 사업장에서 과반노조를 목표로 활동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SPC그룹 내에서 우리가 어떻게 주도적인 세력이 될 수 있을지도 고민해달라. 당사자인 여러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여러분 뒤에 있는 노조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조언을 건네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당부의 말을 건네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

박영준 화섬식품노조 수도권지부장은 “거대조직(SPC그룹)을 홀로 상대하기는 어렵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하지만 바위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본다. 지난해 삼립지회부터 올해 샤니와 샌드팜까지 생겼다. 여기 계신 분들이 함께 하면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화섬식품노조는 SPC그룹에 파리바게뜨지회(2017년), 던킨도너츠비알코리아지회(2020년), SPL지회(2021년), SPC삼립지회(2025년), 샤니지회와 샌드팜지회(2026년)를 설립했다.

임 지회장은 “자리를 마무리하면서, 참가자들은 각 계열사와 지회에서 확인되는 사례와 현장 상황을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공동 대응과 연대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과거 노조파괴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서로의 현장을 살피고, 노동조합에 대한 부당한 개입이나 차별·탄압이 확인될 경우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고 전했다.

임종린 파리바게뜨지회장은 이번 모임을 “오래된 한국노총 단일 사업장이던 SPC 내에서 힘들게 민주노조를 건설하고 지켜내고 있는 SPC 계열사 지회들이 모여 연대를 도모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업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CT(정보통신기술), 게임,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5만여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한편, SPC그룹에는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SPC지부도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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