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식품노조 대구·경북 조합원 교류와 소통 도모하고 '노동' '민주주의' 되새김
교선국장
작성일26-10-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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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옛집과 2.28 민주운동 기념회관 탐방
화섬식품노조 대구·경북 조합원들이 전태일 열사 옛집에서 '전태일 평전'을 필사하고 있다. 사진=화섬식품노조화섬식품노조가 대구·경북 조합원들의 교류와 소통을 도모하고, 노동에 대한 마음가짐과 민주주의를 되새기고자 전태일 열사 옛집과 2.28 민주운동 기념회관을 탐방했다.
전태일은 1970년 11월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외침을 남기고 자기 몸에 불을 붙여 22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노동열사다.
전태일 열사 옛집은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있다. 열사가 15살이던 1962년 8월부터 1964년 2월까지 살았던 곳이다. 열사를 포함한 여섯 가족은 약 3.8평인 이곳에서 셋방으로 살았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모금과 후원을 통해 복원되어 열사 54주기인 2024년 기념관 형태로 개관했다.
2·28민주운동이란 1960년 대구의 8개 고교 학생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하기 위해 일어선 민주운동이다.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기념관은 대구시 중구 남산동에 있다.
전태일 열사 옛집에서 화섬식품노조 조합원들. 사진=화섬식품노조황태규 화섬식품노조 조직실장은 “대구·경북 지역 지회들 간 교류와 소통을 도모하고, 노동에 대한 마음가짐과 민주주의를 되새기고자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탐방은 지난달 15일 진행됐다.
화섬식품노조는 섬유를 대표하는 노조로, 재단사인 전태일 열사의 후손 노조를 자처하고 있다. 노조는 서울지역 재단사, 미싱사, 재단완성, 영세사업주들을 조합원으로 품은 서울봉제인지회를 두고 있다.
탐방에 참여한 권성조 화섬식품노조 샤니지회장은 “노동조합 활동을 하지 않았으면 모르고 살았을 지역 내 여러 역사를 알게 돼 유익했다. 10월 항쟁, 2.28민주운동은 대구지역에서 중요한 역사적 사건이기에, 조합원들도 많이 경험해 보면 좋을 둣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전태일 열사에 대해 이번에 알게 됐다. 무엇보다 우리 지역에 열사의 옛집이 있고, 역사적인 사건이 50여 년 전에 있었는데 노동자들의 현실은 그때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게 놀랍다”고 소감을 말했다. 샤니 노동자들은 지난 4월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했다.
화섬식품노조(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는 민주노총 소속으로 석유화학, 섬유, 식품업을 비롯해 의약품, 폐기물 처리, 가스, ICT(정보통신기술), 게임, 광물, 문화예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5만여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노조는 대구, 김천, 구미 등지에 샤니지회, 니카코리아지회, 코오롱유화지회, LG-HY BCM지회 등을 두고 있다.
2.28 민주운동 기념회관에서 화섬식품노조 조합원들. 사진=화섬식품노조
2.28 민주운동 기념회관의 일부분. 사진=화섬식품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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