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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KCC대시민 선전물입니다.

작성자

연맹

작성일

05-07-13 18:22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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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건실한 기업 KCC에 웬 직장폐쇄?

 

KCC아산공장의

직장폐쇄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다.

7월 1일, '원만하고 조속한 단협안 타결과 발전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이후 교섭을 강화해 나가자'며 10차 단체교섭을 마무리 하였다. 하지만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사측은 일방적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하였다.

또한 KCC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자진공시한 주요경영사항에서 <비조합원이 생산활동의 핵심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또한 기 확보된 제품 재고 및 휴일근무 등 근무시간의 조정을 통하여 영업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행 노동법은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한 사용자의 직장폐쇄가 방어수단일 때만 그 정당성이 인정될 수 있다. 그렇다면 회사측이 발표한 공시내용을 보면 정상적인 생산과 영업활동이 진행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장폐쇄를 한다는 것은 노동조합의 조직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선제적, 공격적 직장폐쇄에 해당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인 것입니다.

건실한 대기업 그 속에서 신음하는 노동자

KCC는 건축용 내장재, 단열재, 자동차용 안전유리 등을 제조하여 내수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수출하고 있는 총자산 3조, 자본금 560억, 매출액 1조 9천억, 당기순이익은 2천억이 넘는 우리나라에서 인정하는 건실한 대기업입니다.

KCC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KCC 모든 직원과 특히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해 온 노동자들의 몫이 크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일해 왔던 노동자에게 KCC는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용역화로 노동자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습니다.


      KCC의 경영이념은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 창조??

      부당노동행위 창조!!!


인간답게 사는 것은

회사의 경영이념보다 우선시되어야 합니다.


96년 9월, 아산공장이 설립된 이후 회사에서 시키면 시키는 대로, 주면 주는 대로 공장에서 작업을 해왔습니다.

관리자들이 기분이 나빠 쓰레기통을 걷어차면 조용히 흩어진 쓰레기를 주워 담았습니다.

칼에 베고 기계에 다쳐도 우리의 실수로만 알았고, 아무리 몸이 아파도 묵묵히 일해왔습니다.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도 그게 손에 기름을 묻혀야만 하는 노동자들의 삶 인줄 알았습니다.

올 초 KCC자본은 개처럼 소처럼 일만 해온 우리들에게 이제 쓸모없으니 폐기처분한다고 합니다. 구조조정으로 잘라내고 용역으로 비정규직을 만든다고 합니다.

참고만 살아온 우리가 지난 3월 노조를 만들어 구조조정과 용역을 막아내었습니다.


    “노조만은 만들지 말라”

회사에서는 ‘구조조정과 용역화 계획을 없었던 것으로 할 테니, 노조만은 만들지 말아 달라’며 회유하기 까지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난 3월 21일 노동자 스스로의 힘으로 합법적이고 자주적인 노동조합을 당당히 설립하여 회사의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용역화를 막아내었습니다.


대출상환을 빌미로 행해지는

                           반인륜적인 회유와 협박

노조를 결성한 이후, 사측에서는 조합원들을 개인적으로 만나 노조탈퇴와 옵션을 제의하는가 하면, 회사에서 대출받은 노동자에게 상환을 빌미로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내와 자녀, 연로하신 부모님에게 편지와 전화, 친인척을 통한 협박 등 반인륜적인 작태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 사택에는 노동조합을 비방하는 근거없는 괴유인물이 집집마다 배달되고 있어 가족들이 불안과 공포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둑을 두 번이나 맞아도

       설치 않던 값비싼 고성능 CCTV를

                           조합원 감시용으로 설치

 

        멈추지 않는 고소고발과 해고


조합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CCTV, 캠코더, 디지컬카메라를 조합원들에게 들이대고, 여기에 항의하던 조합원에게는 7월 3일 현재 4건, 39명에게 고소고발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KCC의 불성실한 교섭속에

숨어있는 양의 탈

우리는 온갖 탄압에도 합리적이며 상식이 통하는 노사상생과 원만한 노사관계를 기대해 왔습니다. 지난 3월 28일, 1차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수차례의 실무교섭을 진행하는 동안 사측은 노동조합을 인정하기는커녕, 노동자들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였습니다.

급기야 7월 1일, 단체교섭이 끝나고 3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사측은 일방적으로 직장폐쇄를 단행해, 다시한번 사측의 이중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KCC자본에 맞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투쟁하는 것뿐!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일방적인 구조조정과 용역화, 노동조합 불인정, 조합원과 가족에 대한 회유 협박 감시, 불성실한 교섭과 직장폐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는 KCC의 노동자 말살정책은 아산공장만의 일이 아닙니다. 아산공장에서 일하는 저희뿐만이 아니라, KCC에 몸담고 있는 모든 직원들을 상대로 진행되고,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땅의 모든 노동자들에게 대자본은 화살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이제 당당히 맞서 나가야 합니다. 너와 내가 따로 일 수 없습니다.우리의 정당한 권리와 인간답게 살고자하는 작은 희망을 이제 더 이상 짓밟힐 수 없습니다.


시민여러분!! 항의합시다.

 

우리의 억울한 심정을 이런 방법으로 밖에 표현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아쉽기만 합니다.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만이 이 땅의 노동자들에게 한 가닥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KCC홈페이지 www.kccworld.co.kr

대표전화 02-3480-5000 대표팩스 02-3480-5424

 

모입시다!!!

7월 20일 13시 KCC본사 앞으로

‘KCC직장폐쇄와 노동탄압규탄

화학섬유노동자 결의대회’

      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 KCC아산지회

서울시 동작구 장승배기로 98 장승빌딩 5층

전화

02)2632-4754

팩스

02)2632-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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