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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알림]긴급 중앙위, 오길성위원장 민주노총 부위원장 출마 결의

작성자

연맹

작성일

03-12-2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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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연맹은 12월24일(수) 긴급 중앙위원회를 소집하여 오길성 위원장의 민주노총 부위원장 출마를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길성 위원장이 민주노총 부위원장에 출마하는 것에 대한 중앙위원들의 의견 개진과 연맹의 조직적 결의로서 오길성 위원장의 당선과 연맹의 이후 사업에 대한 힘찬 결의가 있었다.

* 긴급 중앙위 자세한 결과는 추후 공문철에 올리겠습니다.



<민주노총 부위원장 출마에 관하여 조합원들에게 드리는 글>


2003년 한해가 다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항상 현장에서 노동해방을 위해 애쓰시는 많은 동지들 그리고 아직까지 투쟁이 마무리되지 못한 신택, 굳모닝한주, 란토르코리아, 효성과 태광의 해고 동지들과 정권의 탄압으로 구속된 동지들이 구출되지 않는 가운데 이 한해를 마무리하는 것이 아쉬움과 연맹의 부족함으로 다가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개인적으로 화학노동자로 출발해 80년, 그리고 90년, 그리고 현재 2003년을 보내며 100만 화학노동자들의 조직적 구심을 만들기 위한 화학노협, 화학연맹, 화학섬유연맹 그리고 화학섬유노동자들의 희망인 산별노조 건설을 눈앞에 둔 현재까지 오로지 앞만 바라보고 달려왔던 시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라는 말이 있는데,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뀌었을 세월을 연맹 산하에 많은 동지들과 기쁨과 아픔을 같이 하였기에 임기를 마치지 못하게 된다는 사실 때문에 연맹의 많은 과제들과 동지들의 수많은 얼굴들이 교차 하고 있습니다.
연맹의 많은 성과도 있었지만 과오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연맹의 비약적인 조직 확대의 발전이 성과적 측면이라면 현재의 노동운동이 요구하고 있는 질적인 발전이 더디어지는 것이 과오라면 과오라고 여겨집니다.
“성과는 조직적으로 챙기고 과오는 개인인 저에게 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민주노총의 출범 후에 이 사회에서의 민주노조운동이 가져가야 할 지표와 정책, 그리고 노동자들에게 어떠한 희망을 줄 것인가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연맹 위원장을 수행하며 고민했고 때로는 희망과 때로는 고통당하고 있는 조합원들을 보며 좌절도 했습니다.
연맹의 업종 구조조정을 민주노총의 정책에 반영시키려 하여도 다른 사안에 밀려 민주노총의 중심정책으로 세워지지 않았을 때의 절망, 수세의 정세를 노동자들의 총파업 투쟁으로 반전 시키는 희망 등을 보며 많은 개인의 고민과 조직의 고민을 해왔습니다.

주변의 많은 동지들이 저의 연맹 위원장 사퇴와 민주노총 부위원장 출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여 주셨습니다. 연맹, 민주노총, 개인간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것이지요. 하지만 개인 보다는 조직의 발전을 앞에 두어야 된다는 평상시의 저의 소신과 주변 동지들의 의견에 어렵고 힘들게 결정하였습니다.

존경하는 화학섬유연맹의 동지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정중하게 드리고 싶습니다. 저의 결정이 연맹 사업의 침체로 다가서지 않고 연맹의 변화 발전을 통한 사업의 활성화로 다가설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노총의 부위원장의 출마가 연맹의 산별노조 건설 그리고 많은 중소사업장의 장기투쟁 해결과 미조직 노동자의 조직화 사업 그리고 정치, 통일 사업 등에 대한 거시적인 해결을 요구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 화학섬유노동자들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저에 대한 커다란 성원에 보답하는 길이 아닌가 감히 생각합니다.

화학섬유연맹 노동자들의 저력에 대해 저는 깊이 신뢰하고 있습니다. 우리 동지들이 그 동안 조직에 보내주었던 결단과 단결이 커다란 사업적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러한 성과는 100만 화학섬유 노동자들에게 큰 희망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화학섬유연맹이 현재까지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많은 격려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모든 동지들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3년 12월 24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오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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