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화학섬유연맹 한국오웬스코닝 직장폐쇄 및 용역깡패 투입 규탄 성명서 > 공지사항

본문 바로가기
모바일_전체메뉴

사이트 내 전체검색

공지사항

[성명]화학섬유연맹 한국오웬스코닝 직장폐쇄 및 용역깡패 투입 규탄 성명서

작성자

연맹

작성일

03-07-21 01:50

조회수 0

조회수 조회수 832

본문

무분별한 공격적 직장폐쇄에 용역깡패까지 투입
미 국계 자본 오웬스코닝 사측은 노조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1.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이하 '화학섬유연맹') 산하에 있는
한국오웬스코닝 노동조합(위원장 이성용)은 고용안정 보장과 경영참가를 주
목표로 하는 2003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성실하게 진행시켜 왔으나,
한국오웬스코닝 회사측은 전근대적인 노조탄압으로 일관하고 있다.
경북 김천공단에 위치한 한국오웬스코닝에서는 노동조합의 성실 교섭과
고용안정 요구에 공격적 직장폐쇄와 용역깡패의 투입이라는 전근대적 노조탄압이
회사측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자행되고 있다. 오웬스코닝은 미국 자본으로
유리섬유(glass fiber) 최첨단 복합소재를 주력 생산품으로 하는 기업이며,
동일한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만 전세계 21개의 생산기지를 갖춘 곳으로 이중
2개의 생산로를 갖춘 생산기지가 한국 김천공장이다..

2. 한국오웬스코닝 노동조합은 지난 2002년 2월 노동조합을 결성하였고 2003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지난 4월15일부터 진행중에 있었다. 노동조합의 주요한
요구는 '고용안정 보장'과 '주40시간 근로제'로 이들 요구는 노동자의 생존권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너무나 기본적인 요구이다. 그러나 오웬스코닝
회사측은 21차례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중에 고용보장은 결코 수용할 수 없는
요구이며, 교섭 대상이 아니라며 교섭 석상에서의 논의 자체를 회피하는 작태를
연출하여 왔다.
이러한 회사측의 불성실 교섭 태도에 대하여 오웬스코닝 노동조합은 지난 6월
말 4시간 부분파업 등 생산타격 투쟁을 시작으로 산발적인 투쟁을 전개하여
왔으나, 사측은 즉각적으로 생산 가동중인 기계(생산로)의 절반을 스스로 가동
중단시키며 공격적인 노조탄압의 단초를 만들기 시작하였다.

3. 오웬스코닝 회사측은 스스로 기계를 멈추며 성실한 교섭으로 2003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과 노사관계의 원만한 수습을 포기한 체, 지난 7월15일(화)
장치산업에 있어서 생산의 결정적 요소인 생산로(爐)를 keeping(보존, 저장)
시키면서 본격적인 노조탄압을 시작하였다. 이어서 회사측은 지난 7월19일(토)
오전 무분별한 공격적 직장폐쇄 공고를 하였고 곧바로 생산시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용역깡패 30명을 투입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용역깡패들을 증원(?)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합법적이며 절차를 다한 쟁의전술을 전개하며 21차례의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 성실하게 임하여 왔던 한국오웬스코닝 노동조합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사측은 노동자들의 생존권적 요구를 교섭 대상이 아니라며 대화 자체를
거부하더니 급기야 도발적이고 무모한 직장폐쇄를 저질렀고 무엇이 그리도
급했던지 직장폐쇄와 동시에 용역깡패까지 현장으로 불러들이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4. 더욱이 화학섬유연맹이 간과할수 없는 사실은 한국오웬스코닝 회사측이
현장에 투입한 용역깡패들이 지난 2000년 구미 새한노동자들에게 전기봉과
가스총을 난사했었고, 2001년에는 울산 효성노동자들에게 쇠파이프와 식칼을
사용하며 무자비한 폭력으로 노동자들을 짖밟던 바로 그 자들이라는 점이다.
먼저 화학섬유연맹은 오웬스코닝 회사측의 천인공로할 만행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즉각적인 직장폐쇄 백지화와 용역깡패들의 철수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5. 또한 한국오웬스코닝 노동조합의 강력한 투쟁을 적극지지, 지원할 것임을
명백하게 선언한다. 지난 7월 19일(토) 노동조합은 회사측의 직장폐쇄 및
용역깡패 투입에 강력히 항의하기 위하여 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조합원이 48M
상공의 옥탑에 올라가 죽음을 불사한 고공농성에 돌입하였고, 연맹은 이
전면투쟁을 끝까지 사수하고 책임질 것이다.
이는 회사측의 불성실 교섭 및 노동조합의 합법적 쟁의행위를 탄압하는 부당한
노조탄압에 대한 전면적인 투쟁이다. 특히 자신들이 스스로 기계를 내리고 생산을
중단시켰으면서도 직장폐쇄와 용역깡패를 투입하며 그 책임을 노동조합에
전가시키려는 무모한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6. 한국오웬스코닝 회사측의 교섭은 뒤로한체 무차별적인 노조탄압 만을 일삼는
행위는 이 땅 1,300만 노동자들에게 분노의 활화산만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하루빨리 인식하기를 정중히 충고합니다.
만약 회사측이 도발적 직장폐쇄 및 용역깡패 투입 등 무분별한 노조탄압을 계속
일삼으며 오웬스코닝 노동자들을 벼랑끝 대치로 내 몬다면 3만 화학섬유연맹
조합원과 70만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강력한 타격과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경고합니다.

7. 끝으로 화학섬유연맹은 연맹 대구경북지역본부 및 민주노총 구미지역협의회
동지들의 강력한 투쟁에 경의를 표하며, 한국오웬스코닝 회사측의 무차별적인
노조탄압 행위를 끝장내는 투쟁에 전면 투쟁으로 나설 것임을 천명하는 바입니다.

-끝-

2003년 7월 20일

전국민주화학섬유노동조합연맹


서울시 동작구 장승배기로 98 장승빌딩 5층

전화

02)2632-4754

팩스

02)2632-4755

이메일

kctfu@naver.com

Copyright © 2024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All Right Reserved.